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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선 '니콜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기상곡) 24번'을 감상했는데요 오늘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 1873~1943)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곡의 주제를 기반으로 작곡한 24개 변주곡,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R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1~24) 중 18번 Andante Cantabile 를 감상합니다. 광시곡(Rapsody)이란 광상곡 또는 환상곡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19세기와 20세기의 낭만주의적 영감으로 가득 찬 자유로운 형식의 단 악장 협주곡을 말합니다. 주로 기존의 주제(테마)를 사용합니다. 음악에서 주제(테마)라 함은 곡 전체를 지배하는 가장 특징적인 선율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유명한 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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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피아노의 카리스마' 리스트의 작품을 감상한데 이어 오늘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Nicolo Paganini,1782~1840)의 '카프리스 24번'을 감상합니다. 이곡은 얼마전 방영했던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중간 중간 삽입곡으로 나와서 귀에 아주 친숙해졌죠.. (카프리스란?) 클래식 음악에서 '카프리스'(Caprice)는 우리말로 기상곡(奇想曲)이라고 번역되는데 무슨 뜻일까요. 이탈리아어로 '카프리치오'(Capriccio), 영어로 '카프리스'(Caprice)는 원래 '변덕스런, 즉흥적인'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서 클래식에서는 자유로운 형식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 소품을 말합니다. '카프리스'의 특징은 매우 빠르고 격렬하며 고난도의 기교적 연주가 필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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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전편에서 감상한 '프레데릭 쇼팽'의 야상곡에 이어 오늘은 그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의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를 감상합니다. La Campanella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종' (The Little Bell)을 뜻합니다. 이 피아노 곡은 제목처럼 작고 귀여운 종에서 크고 작은 청량한 맑은 종소리가 쉬지 않고 울려 나오는 듯 들립니다. 그러다보니 피아노 연주자에게는 보통 난이도가 높은 곡이 아닙니다. 일단 곡 전체가 알레그레토로 매우 빠를 뿐 아니라 1~2 옥타브가 넘는 음표 사이를 한 손으로 빠르게 오가면서 연타해야 하는가 하면 4번과 5번 손가락, 즉, 제일 취약한 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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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녹턴) 녹턴 (Nocturne)즉, 야상곡(夜想曲)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가 바로 '프레데릭 쇼팽' (Frederic Chopin, 1810~1849)이죠. 녹턴(야상곡)은 문자 그대로 '밤 (Night)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 감상적이고 애수에 젖은, 잔잔하고 감미로우면서도 은밀한 열정을 품은, 환상적인 정취를 표현한 피아노 독주곡을 말합니다. 녹턴 형식의 피아노 곡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사람은 아일랜드 작곡가인 '존 필드' (John Field, 1782~1837)라고 합니다. 그의 음악에 감명받은 '쇼팽'은 약관 20세 때인 1830년부터 녹턴 작품번호 제9번 (1, 2, 3번)을 시작으로 죽을 때까지 모두 21곡의 야상곡을 남깁니다. '존 필드'는 당시 '쇼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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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상하실 곡은 '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魔彈의 射手) (Der Freischütz, The Freeshooter) 서곡입니다. 여기서 '마탄'이란 '마법의 탄환'을 줄인 말입니다. 사수가 마음만 먹으면 백발백중 명중시킬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탄환 말이죠. '바그너'가 어렸을 적 감명을 받고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로 성장할 수 있게끔 깊은 영감을 주었던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민간에 전해져 온 Freishutz (프라이쉬츠, 명사수) 전설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르면, 악마는 사수와 계약을 맺습니다. 악마가 7발의 '마탄'을 사수에게 주면 사수는 6발을 자기 마음대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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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는 '드뷔시' 음악을 감상했는데요 오늘 감상할 곡은 '드뷔시'에게 "바그너 음악은 여명을 닮은 노을에 불과하다"는 강한 비판을 받아야 했던 독일의 명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1813~1883)의 '발퀴레의 기행' (Ritt der Walküren) (The Ride of the Valkyries) 입니다. '발퀴레'가 무슨 뜻인지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고 우선 '기행'이 무슨 뜻인지를 보면, 영어 제목에서 알 수 있둣이 Ride - 기행 - 騎行, 즉, '말을 타고 달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발퀴레의 기행'은 '발퀴레'가 말을 달린다는 뜻이죠. *** 바그너 음악은 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럽의 여러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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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살펴 본 '무소르그스키'의 독창적인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이 바로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 1862~1918) 입니다. 오늘 감상하실 작품,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여기서 목신(牧神, Faun, Faune)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파우누스' 즉, 반인반양(半人半羊)의 모습을 한 목축의 신을 의미합니다. 당대의 상징파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대표작인 '목신의 오후'라는 시를 읽고 감명받은 드뷔시는 이를 교향시로 작곡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을 1894년 12월 파리에서 초연해 대 성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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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편에서 감상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승이자 친구이고 러시아 5인조의 일원이기도 한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odest Mussorgsky, 1839~1881)의 대표작 '민둥산의 하룻밤' (Night of Bald Mountain)을 감상합니다. *** *** '무소르그스키'는 '림스키 코르사코프'보다 5년 앞선 1839년 러시아 건국왕조인 '류릭'(Rulik) 가문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 태어납니다. 그의 음악적 색채가 국민주의적 기질을 띄게 된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음악에 천재적 소질을 보였으나 군인으로 성공하길 바랐던 아버지 때문에 위병사관학교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꿈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결국 군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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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제목에 관하여)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의 '왕벌의 비행'은 영어로 'Flight of the Bumblebee' 러시아어로 Полёт шмеля (빨료뜨 슈멜랴). 사전을 보면, Bumblebee는 '땅벌' 또는 '뒝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 Полёт шмеля 에서 Полёт는 영어의 Flight, шмеля는 шмель (땅벌, 호박벌)의 생격. 그러니까 이 작품의 한글 제목은 '땅벌의 비행' '뒝벌의 비행' 또는 '호박벌의 비행'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왕벌의 비행'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 (림스키 코르사코프에 관하여)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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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출세작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먼저 궁금해집니다. '파반느'는 무엇이고 죽은 왕녀는 누구일까.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은 프랑스 출신의 인상주의 작곡가로 프랑스 남서부 스페인 국경의 작은 마을에서 엔지니어 아버지와 스페인 출신 어머니에게 태어나 어린 시절 파리로 이주하게 됩니다. '라벨'의 부모는 음악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었지만 아들에게 7살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켜준 걸 보면, 음악에 꽤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라벨'은 피아노 뿐 아니라 화성학을 배우면서 어린 나이에 많은 습작을 만들어 내는 등 작곡에 소질을 보입니다.. 특히 당시에 개최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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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2월 12일 뉴욕 맨하탄의 음악당 '아이올리온 홀'에서는 당대의 쟁쟁한 음악가들,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 크라이슬러 등 십수명의 작곡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음악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행사는 '현대음악의 실험' (An Experiment in Modern Music)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재즈왕'이라고 불렸던 '폴 화이트먼' (Paul Whiteman)이 저명인사들에 대한 클래식음악 교육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는데 전체 프로그램이 총 2부, 11섹션, 26곡의 방대한 분량인데다 공연장 환기시설도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아무리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들이 연주되어도 행사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객들은 점차 지루함을 이길 수 없었다. 이날 마지막 곡은 '엘가'의 저 유명한 '위풍당당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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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에서'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소품 감상] 을 시작했는데오늘 감상하실 곡은'프리츠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1875-1962)의'사랑의 기쁨' (Liebesfreud)입니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크라이슬러'는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났습니다.어려서부터 비엔나 음악원에서'부루크너' 등 쟁쟁한 작곡가들에게 사사하면서12세에 국제 콩쿨에서 금상을 따내는 천재성을 보여주지만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입단에 실패하고한때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미국 순회 공연을 통해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죠.특히'크라이슬러'는'엘가'를 이 시대 최고 작곡가라고 존경했는데이 말을 들은 '엘가'는'크라이슬러'를 위해바이올린 협주곡 B minor, Op. 61를 작곡해 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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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작품 중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늘 듣게 되는 작은 소품들이 많은데 선율이 귀에는 익숙하지만 작품 이름이나 작곡가 이름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이런 클래식 소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정리해 봅니다. *** 첫번째 선곡은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 (Edward Elgar, 1857~1934)의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쌀뤼 다무흐) 입니다. '엘가'는 1857년 영국 남부의 작은 도시 '워시스터' (Worcester)에서 피아노 조율사이자 악기판매상인 아버지의 7남매중 네째로 태어납니다. 형제들이 모두 음악계에서 일할만큼 음악에 친숙한 집안이라 '엘가'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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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이어집니다. 8. '파리 교향곡'(Paris Symphonies)과 오라토리오 '가상칠언'(架上七言) 전술한 것처럼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가에 있는 동안 음악가로서 극진한 예우를 받으면서 궁정 내부에서는 마음껏 작품활동을 펼쳤으나, 고용계약서 상 악보와 공연의 저작권이 모두 '에스테르하지'가에 귀속된다는 조항 때문에, 또 대단한 음악 애호가였던 '에스테르하지'가의 주인 '니콜라우스 1세' 의 끊임없는 음악적 주문을 소화해 내느라 자신의 음악을 대외적으로 알릴 시간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더구나 '스테르하지'가의 궁정이 한적하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부 음악계는 '하이든' 음악의 작품성을 초기 몇 작품과 들리는 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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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4. 부모에게 음악적 재능만 물려 받은 '하이든' '하이든'은 173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 동쪽 국경 근처의 '로라우'(Rohrau)에서 태어났습니다. 요즘도 인구가 1,600여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마을에서 마차 바퀴를 만들고 수리하는 일을 하는 가난한 아버지와 요리사 출신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12남매 중 둘째 아이자 장남으로 태어난 겁니다. 그의 교회 세례자 명부에는 4월 1일 세례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보니 그의 생일이 4월 1일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하이든은 "내 생일이 만우절이라면 너무 끔찍한 일이죠. 내 생일은 3월 31일이 분명합니다"라는 얘기를 자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732년은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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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비발디, 텔레만, 바흐, 헨델 4인의 삶과 음악을 정리하면서 당시 얽히고 설켜 있었던 유럽 각국 역사의 시대적 배경과 수많은 음악가들간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깊숙이 빠져 있다 보니 마치 1600년대 중반부터 1700년대 중반까지의 서양 음악계 한복판에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갔다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 우리의 기나긴 음악기행 속에서 우리는 어느덧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첫 이야기를 '하이든'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학교 음악시간에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에 대해 배운거라곤 '교향곡의 아버지', '놀람 교향곡'과 '장난감 교향곡'의 작곡가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장난감 교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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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이어집니다. 8. 헨델의 어린시절 : 아버지의 반대 - '아돌프' 공의 후원 - 스승 '차코브'의 헌신 헨델은 독일 '할레(Halle)'에서 1685년 2월 23일, 이발사인 아버지, '게오르크 헨델'(Georg Händel, 당시 63세, 1622~1697)과 그의 재혼한 두번째 부인 '도로테아'(Dorothea)사이에서 늦둥이 아들로 태어난다. 헨델의 아버지는 독일 30년 전쟁 초기에 태어난 사람으로 산전수전 온갖 고생을 겪으며 살아 온 사람이라 자식들을 수입이 안정적이고 신분적으로도 대접받는 의사, 공무원, 법률가 등으로 키우기를 원했지 음악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헨델의 할아버지는 놋그릇 대장장이였고 외할아버지는 루터교회 목사였다. 가까운 조상 중에 음악을 하는 사람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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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활절에는 전세계 수많은 교회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중 합창곡 '할렐루야'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자리에서 기립합니다. 이처럼 수백년의 시공을 넘어 세계 방방곡곡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바로크 작곡가 '조지 프레드릭 헨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앞서 살펴 본 3인의 바로크 음악가들과 비교해서 그는 무슨 특색을 가지고 있는지. 바흐만큼이나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을까, 비발디처럼 오페라 작곡에 미쳤던 사람일까, 아니면 텔레만처럼 독일 음악계를 휘어 잡았던 사람일까. 헨델에 관한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의 캐릭터를 3D 프린팅 하듯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1. 헨델은 어느나라 작곡가? 우선, 독일에서 출생한 헨델이 그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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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놀거나 잠잘 때에 들려줘서 음악과 친숙하게 해 주는 동시에 두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지각능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면서 심신을 안정시켜 행동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엔 어떤 곡들이 있을까요. 음악 전문 사이트 CMUSE가 선정한 20곡의 클래식 음악을 들어 봅니다. 1. 왕벌(호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bee)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Rimsky-Korsakov) 2. 타자기 (The Typewriter) -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 3. 재미있는 고양이 듀엣(Funny Cats’ Duet) -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4. 돈키호테 양과의 싸움(Don Q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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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이어지는 '바흐' 마지막편입니다. 9. 바이마르 궁정으로 복귀하여 '콘체르트 마이스터'로 승진하다 1708년 뮐하우젠을 떠난 바흐는 5년만에 다시 바이마르로 갑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의 비정규직 악사가 아니라 바이마르의 통치자 '빌헬름 에른스트' 대공의 관현악단 오르가니스트로 정식 초청받은 것입니다. 바흐가 한 곳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작곡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때부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빌헬름 에른스트' 대공은 20~3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자신만의 오페라 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음악 애호가였으며 독실한 루터파 기독교 신자로서 아마도 바흐의 음악 활동에 좋은 스폰서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흐는 이 곳에서 비발디, 코렐리 등이 출판한 악보를 통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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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이어집니다. 5. 음악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나이 10살에 어머니 아버지를 잃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1685년 3월 21일 독일의 아이제나흐시에서 시음악장인 '요한 암브로시우스 바흐 (Johann Ambrosius Bach)'의 여덟째이자 막내 아들로 태어납니다. 당시 바흐의 가까운 친인척 중에는 음악가가 아닌 사람이 별로 없을정도로 전통적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인데, 직계로는 바흐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2명의 친형이 작곡가였고 방계까지 따지면 큰할아버지, 당숙, 삼촌 등 모두 십수명의 작곡가 또는 연주자가 배출된 독일 최고의 음악 명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태어나는 바흐의 아들, 조카, 손자까지 합하면 바흐 성을 가진 당대 음악인 수는 20명이 훨씬 넘습니다. '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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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삶과 음악은 이미 '비발디'와 '텔레만' 편에서 상당부분 언급하면서 왔기 때문에 좀 쉽게 정리할 수 있으려니 했는데 막상 '바흐'편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어떤 이야기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바흐에 관해서는 자료가 너무 많아서 핵심내용을 추리기도 어려운데다, 당대에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던 그가 현대에 와서는 왜 수많은 작곡가를 제치고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지에 대해서는 나름 약간의 설명이라도 곁들여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을 느낍니다. 역시 수백년 클래식 음악사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을 몇페이지 글로 묘사하기는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1. 음악애호가들의 바흐에 대한 평가와 재미있는 분석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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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도가 더 높아진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비욘세 음악같이 시끄러운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는 좀 풀릴지 몰라도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 클래식 웹진 ClassicFM.com이 수험생의 공부 스트레스도 삭여주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두뇌를 새로운 정보에 민감한 상태로 만들어, 수험생의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래식 10곡을 선정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과학적 검증은 안된 것이지만, 수많은 클래식 곡 가운데 음악 전문가들이 정선한 것이니만큼 수험생들이 잠시 여유를 갖고 음악도 감상하면서 성적도 오르면 좋겠습니다. 제10위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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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6. 라이프치히에서 폴란드 '조라우'로 - 음률에 글로벌한 색채를 입히다 텔레만은 어머니에게 법률공부와 음악활동의 병행을 허락 받은 이후, 사실상 법률공부는 집어치우고 모든 시간과 열정을 음악활동에 바친 것으로 보인다. 어떤 기록에서도 더이상 법학공부에 관한 기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라이프치히 시장과 당초 약속했던 두주일에 한곡을 써주는 정도에서 벗어나 본격적이고 다양한 작곡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난다. '성 토마스' 교회 뿐 아니라 '니콜라이' 교회에도 성가곡을 써주기 시작했으며, 대학내 음악 동아리 '콜레기윰 무지쿰' (collegium musicum)을 결성해 당시엔 흔치 않은 일반 시민 대상 열린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그 다음해인 1702년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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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작곡가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 (Georg Philipp Telemann). 아마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지 모른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이름은 아니다. 바로크 시대를 대략 1600년부터 1770년까지로 본다면 이 기간 중 클래식 작곡가로 기록된 사람 수는 전 유럽에 모두 900명이 넘는데, 오늘날 동 시대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인물은 비발디를 비롯해 텔레만, 바흐, 헨델 등 몇사람에 불과하다. 약 300년이 흐른 뒤 그 시대의 대표 작곡가 4인의 한사람에 드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들의 생존 당시 유럽 음악계에서의 저명도를 따져보면 텔레만이 바흐를 훨씬 압도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가 지금 깨어난다면 "어쩌다가 바흐가 나를 제치고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거지?"하고 고개를 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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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5. Virtuoso 비발디 - 베끼는 속도보다 작곡하는 속도가 빠르다? 비발디는 삐에따 보육원 바이올린 교수로 들어간 후 처음엔 원생들에게 음악 이론과 악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정도였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작곡과 연주회 관리 등의 비중있는 업무가 추가로 주어지면서 연봉과 직위도 계속 올라가 1716년에는 연주감독(Maestro de Concerti)이 된다. 각종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 성가곡은 물론이고 협주곡, 독주곡 등 수많은 기악곡을 작곡하여 악보를 출판하고 끊임없이 무대에 올림으로써 바이올린 연주자에서 점차 작곡가로서의 새로운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비발디의 평생직장이었던 보육원의 일자리는 종신직이 아니라 1년 단위의 계약직이었는데 1709년에는 보육원 경영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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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로 유명한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그는 지금부터 300여년전 어떤 삶을 살다 갔을까. 오늘날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The Four Seasons, Le Quattro Stagioni)'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음악도 없을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언제부터인가 한국인의 고전음악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업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있다. 구글에서 '비발디'를 검색하면 '비발디 파크' 같은 회사이름이 먼저 나올만큼 대중화된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척 친숙한 듯 한데 실제로는 아는게 별로 많지 않은 그의 삶과 음악을 정리해 본다. 1. 다작 작곡가 비발디의 음악에 대한 다양한 평가 비발디는 '사계'외에 알려진 곡이 거의 없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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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종합예술 장르인 오페라. '오페라'라는 음악장르는 이탈리아에서 1500년대말 그리스 가극의 형태로 처음 발원하여 1600년 피렌체의 '자코로 페리'가 작곡한 '에우리디체'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00년대 낭만주의 작곡가인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에 의해 꽃을 피우게 되는 역대 오페라 곡들을 정리해 봅니다. *** 어느 외국 음악전문가가 모두 20개의 음악전문 유명잡지, 웹사이트, 도서 등에서 베스트 오페라로 추천된 횟수를 집계하여 순위를 매긴 전세계 130여개 오페라 가운데 세계 100대 오페라를 정리하였습니다. 즉, 아래 표에서 "추천 19"는 20개 전문기관중 19곳에서 추천했다는 의미입니다. 오페라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또는 듣는이의 국적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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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뽀족한 엔터테인먼트가 없었던 그 옛날 서양 사람들이 즐겨 듣던 대중음악이었다 생각해도 크게 틀린건 아니니까 말이죠. 그러나 몇가지 사전지식은 미리 쌓아두는게 좋겠죠. 그 중에 하나가 전편에서 살펴 본 대략적인 클래식 음악의 역사입니다. 오늘부터는 유명한 작곡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은 대부분 아래의 55명 작곡가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들의 삶과 음악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먼저 살펴 본 후 음악을 감상하면 좀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작품 내면에 숨어 있는 음악가적 고뇌와 애환도 함께 들을 수 있겠죠. 또한 클래식 음악 관련 전문용어라든지 악기별 특성, 그리고 작곡가들 간의 상호관계 등도 조금씩 알아두면 훨씬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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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조의 흐름과 시대적 특징) 클래식 음악은 시대에 따라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으로 분류되는데 사실 이러한 분류는 후세의 음악평론가들이 당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 기법적, 관념적 특징들을 그룹화하고 미술, 건축 등 다른 예술 양식과도 연관 지어서 상징적으로 지어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바로크니 고전이니 낭만이니 하는 이름만 가지고 그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연상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이해하려면 이러한 음악의 변천이 어떤 시대적 배경을 통해 이뤄져 왔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정을 통으로 들여다보면 유럽사회의 정치, 경제적 변혁에 따른 음악 수요자(스폰서)의 변화가 음악 사조의 흐름과 작곡 양식의 변화를 리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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