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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작품 중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늘 듣게 되는
작은 소품들이 많은데
선율이 귀에는 익숙하지만
작품 이름이나 작곡가 이름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이런 클래식 소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정리해 봅니다.
***
첫번째 선곡은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 (Edward Elgar, 1857~1934)의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쌀뤼 다무흐) 입니다.
'엘가'는
1857년
영국 남부의 작은 도시
'워시스터' (Worcester)에서
피아노 조율사이자 악기판매상인 아버지의
7남매중 네째로 태어납니다.
형제들이 모두
음악계에서 일할만큼
음악에 친숙한 집안이라
'엘가'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청년기까지 정식으로
음악교육을 받지는 못하고 자랍니다.
독일 라이프치히로 유학을 시도하지만
가정형편상 포기하고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거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합니다.
'엘가'는
32세 때인1888년,
9살 연상의 제자이자 약혼녀,
'캐롤라인 앨리스'를 위해
클래식 소품을 하나 작곡하는데
이 곡이 바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독일어에 능숙한 '앨리스'를 위해서
독일어로 Liebesgruss라는 이름을 붙였었는데,
작품이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자,
출판사가
프랑스어 제목인
Salut d'Amour로 바꾸자고
제안해서
이름만 바꿨는데 그때부터 유럽전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엘가'와 '앨리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889년 결혼에 성공,
'앨리스'가 63세로 죽기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이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클래식 소품은 요즈음 결혼식장에서
자주 축하곡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이 곡 이후에도
엘가를 잘 내조해서
그가 영국 최고의 작곡가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늘날
'엘가'는
영국 작곡가 중
바로크 시대의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1695) 이후
200년만에 나타난
가장 훌륭한 작곡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수수께끼 변주곡'
(Enigma Variations)
'위풍당당 행진곡'
(the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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