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희의 '여우비'는 2010년도 SBS 드라마, "내 친구는 구미호"의 주제곡으로 발표된 노래입니다. 이승기와 신민아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멜로 드라마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었죠. 전체적인 멜로디는 안예은의 '상사화'랑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후렴구에선 좀더 경쾌합니다. 음의 고저가 높지 않아서 하모니카 연주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겠습니다. *** (이선희의 여우비 계명악보) 작사 작곡: G. 고릴라 노래: 이선희

이번곡 '귀로'는 가수 박선주가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불러 은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고음이 연속되는데다 숨쉬는 곳이 많지 않아서 원곡자인 박선주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얼을 비롯해 케이월, 알리, 김동현 등 고음가수들이 수많은 리메이크를 남긴 곡이기도 합니다. 하모니카 연주로는 고음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지만 음의 고저가 변화 무쌍하고 리듬이 빠르고 다채로와 도전하기 쉽지 않은 곡입니다. *** 예민 작사, 작곡 (귀로 계명악보) ***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여러분들 하모니카 곡을 하나 열심히 연습해서 녹음곡으로 남긴다는건 해 보신 분들만 그 가치를 알리라 생각합니다. *** 제2집 모음곡 리스트 1. 서른 즈음에 - Seydel Saxony G key 2. 바람의 노래 - Hohner Super64 C key 3. 옷깃 - Hohner Super64 C key 4. 미련한 사랑 - Hohner Super64 C key 5. 봄날은 간다 - Seydel Saxony G key 6. 마법의 성 - Seydel Saxony G key 7. 넬라판타지아 - Hohner Super64 C key

"김수철의 내일" 하모니캣의 하모니카 연주를 위한 계명악보 모음에서 '왜모르시나', '못다핀 꽃한송이'에 이어 세번째로 선정된 김수철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음의 고저가 크지 않고 느린데다 앞의 두곡처럼 아주 높은 음이 없어서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죠. 멜로디가 비교적 단조로운만큼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를 위해서는 지루해 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노래도 마찬가지지만 계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사를 생각하면서 노래하듯 연주해야 제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내일 김수철 작사 작곡 (내일 계명음표)

1976년도 홍콩영화 '사랑의 스잔나"에서 주인공 진추하와 아비(종진도)가 듀엣으로 부른 OST 히트곡. One Summer Night. 추억의 신문 영화광고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허리우드 영화관, '중고생 입장가'라는 문구도 재미있습니다. 학생 460원 ㅎㅎ 이 노래는 음의 고저가 거의 없이 1도 화음의 멜로디가 연속되는 그야말로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겨울연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이 노래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살려 내기는 쉽지 않은 곡이죠. *** (One Summer Night 계명음표)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968년과 1996년에 두차례 영화화됐는데 올리비아 핫세가 줄리엣 역할을 한 1968년 작품이 훨씬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줄리엣역의 올리비아 핫세와 로미오역의 레오나르도 위팅은 이 영화에서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다른 영화에선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할 정도였죠. 1996년판은 레오나르도 다카프리오가 로미오역을 맡은 정도 외에는 별달리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1968년 작품은 세계적인 명품 OST를 남겼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영화음악의 대가인 '니나 로타'(Nina Rota)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테마인데요 원래 처음 노래 제목은 "What is a youth"였습니다. A time for us는 두번째로 붙여진..

정말 옛날노래 하나 올립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Niel Sedaka)가 1959년에 발표한 노래, One way ticket입니다. 60년이 지난 옛노래인데도 옛날 노래 같지가 않습니다.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하고 방송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멜로디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경쾌하고 빠르고 톡톡 끊어지는 리듬 때문에 크로매틱 하모니카 도전곡으로는 쉽지 않지만 반주 없이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명곡 중 하나입니다. *** 작사 작곡 잭 켈러, 행크 헌터 (One way ticket 계명음표) ***

요즈음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어떤 가수든 그 가수의 기량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첫소절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첫 음이 맑고 명료하고 단단하면 청중들은 그 가수의 노래를 끝까지 경청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고 결국 가수의 감성에 젖어들고 동화되어 좋은 점수로 연결됩니다. 하모니카나 악기의 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음과 연결되는 첫 소절에서 청중을 사로잡느냐 잡지 못하느냐가 결정됩니다. 특히 하모니카는 다른 현악기나 관악기와는 연주방법이 현저히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악기는 손이나 활로 자유자재로 원하는만큼 민감한 동작이 가능하고 다른 관악기들도 한 구멍을 통해 오직 내부는 숨만으로 연주하지만, 하모니카는 여러개의 구멍을 옮겨다니면서 불고 마시는 동작을 반복하기..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반음 슬라이드죠. 각 홀에서 불고 마실 때 슬라이드를 눌러주면 음이 반음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슬라이드는 반음을 내는 역할만 하는건 아닙니다. 이 슬라이드는 반음을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초보자들은 처음 접하는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반음 슬라이드를 어떤 손가락의 어떤 부위로 누르는 것이 가장 좋을지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반음 슬라이드를 누르는 방법과 그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아 봅니다. (반음 슬라이드 누르는 손가락) 크로매틱 하모니카는 보통 왼손으로 몸체를 잡고 오른손은 슬라이드를 누를 수 있는 상태로 위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슬라이드를 누르는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오른손 검지를 쓰게 됩니다. ..

오랜만에 계명악보 하나 올립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김윤아가 작사 작곡 노래하여 2004년 2집 앨범에 수록한 곡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원래 독일의 영화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가 1974년 제작한 영화의 제목 Angst essen Seele auf, (Fear eats soul.) 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노래 가사는 20대 이방인 청년과 60대 할머니의 사랑을 그린 영화내용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담담하면서 음울한 멜로디는 영화의 분위기를 표현한 듯 싶기도 합니다. 불안이란 실현되지 않은 미래 결과에 대한 걱정으로 심신의 안정이 흔들리는 상태인데 알 수 없는 미래를 너무 걱정하다보면 정말 정신이 피폐해짐을 느낍니다. 셰익스피어 작품들에서 보듯이 쓸데없는 불안은 그렇지 않으면 일어..

국민가수 선발전에서 박창근이 오디션 첫 곡으로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렀을 때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국민가수의 탄생을 예감했다. 박창근은 정말 오랜만에 김광석의 감성에 플러스 알파를 재현해 낸 가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가수에서 처음 박창근이란 이름을 알게 됐지만 그는 나이 50이 되도록 하루도 음악을 놓은 적이 없는 찐 가수였다. 앨범을 십수장 발간할만큼 무수한 자작곡을 발표한 바 있고 대구 지역에선 김광석 노래축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이름도 알려져 았다고 한다. 요즘 국가수에서 너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젊은 친구들과 보조를 맞춰서 춤추고 뜀박질 하느라 독보적인 그의 목소리가 상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는 팬들이 많다. *** 김창기 작사 김창기 작곡 (그날들 하모니카 계명 음..

다이아토닉 하모니카가 작고 휴대간편하고 싸고 해서 좋아하시는분들 많죠. 근데 아시다시피 다이아토닉을 연주하려면 벤딩기술을 구사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잖아요. 다이아토닉 벤딩 중에서도 저음부의 '파'와 '라' 음 만드는게 젤 힘들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를 인식했는지 국산 하모니카 회사 미화에서 아주 신박한 다이아토닉 제품을 내 놨네요 이 글은 돈받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우연히 이 제품을 접하게 됐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연습용으로 휘뚜루마뚜루 사용하기가 너무 좋아서 소개하지 않을 수 없군요. 크로매틱 하모니카와 동일한 음계로 되어 있어서 크로매틱 연습하기가 아주 좋아요. 물론 값이 싸니까 소리가 좋은건 아닙니다. 그대신 부담없이 아무때나 윈드세이버 예열같은거 신경안쓰고 연주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음계..

하모니카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께 크게 도움 될만한 책이 최근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배우려 해도 적당한 안내책자 하나 변변히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역시 하모니카 마니아인 '해롤드 박'님이 국내외의 여러 하모니카 연주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들을 한데 엮어 '크로매틱 하모니카와 나'라는 책을 발간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책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하모니카 연주자들의 수기 당선작이 실려 있어서 연주자들이 처음 하모니카에 입문하면서 겪은 황당한 실수나 어려움들을 재미있게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아연지 하모니카'도 한 파트를 집필해서 하모니카에 관한 기초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모니카 제이 등 많은 전문 연주자들의..

1985년 조용필의 제8집 음반 수록곡 '그 겨울의 찻집' 원래 이 노래는 작사가 양인자씨가 데뷔전 월간잡지 기자를 할 때 습작으로 써 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8집에는 발표되자마자 대 히트를 친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람이 전하는 말'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인지 '그 겨울의 찻집'은 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재 조명을 받게 되었는데 오늘날은 쉬운 멜로디 덕분에 조용필 곡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로 꼽히고 있다네요. 하모니카 연주도 쉬운 편인데 다만 12홀 크로매틱으로는 고음부 소리를 아름답게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16홀짜리로 불면 훨씬 좋습니다. ***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조용필 노래 (그 겨울의 찻집 계명악보)

나훈아 스페셜 쇼 이후 '테스형'이란 노래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처음엔 테스형, 테스형 해서 무슨 소린가 하다가 소크라테스형 하니까 일단 배꼽을 잡게 되는데요 노래 가사를 잘 들어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라서 주의를 기울여 몇번씩 다시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너무 신곡이라서 반주곡을 구하기가 어려울텐데요 반주 없이 하모니카로 연주하면 그다지 멋있게 들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보다는 트레몰로 하모니카로 베이스 주법을 통해 연주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나훈아 작사 작곡 노래 (테스형 계명 악보)

제라드 졸링(Gerard Joling)은 네덜란드 성악가이자 대중가요 가수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네덜란드어로 발음하면 '헤라르트 욜링' 이라 합니다. 그는 Spanish Heart, Ticket to the tropics 등 감미로운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아침부터 빗방울은 창문을 두드리고 연인은 어디갔는지 나 홀로 있네 햇빛 쏟아지는 열대지방으로 떠나 버리고 싶어 그래도 내가 널 그리워할지 알고 싶어 너 없이도 내가 잘 살 수 있다는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 난 열대로 가는 티켓을 사야만 해. 네덜란드 작곡가인 '피터 드 윈' (Peter de Wijn)이 작사, 작곡한 Ticket to the tropics는 나를 떠나간 연인에게 "난 너 없어도 살 수 있단 말이야"하는 귀여운 투..

1988년 발표된 나훈아 작사, 작곡, 노래의 '무시로' '무시로'는 무슨 뜻일까? 대중음악사를 연구하는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트롯 가수 중 최고의 작사가로 '나훈아'를 꼽습니다. 나훈아는 흔히 노래의 주제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단어들을 가사나 제목으로 쓴다면서 잡초, 땡벌, 홍시, 갈무리, 고장난 벽시계, 무시로 등을 예로 듭니다. 이번 나훈아 쇼에서 발표한 신곡 '테스 형'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무시로'는 국어사전에 보면 '특별히 정한 때가 없이 아무 때나'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수시로' 등과 같은 의미죠. 나훈아의 젊었을 적 음원을 들어보면 구절구절 넘어가는 대목이 아주 살살 녹습니다. 멜로디나 박자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하모니카 연주로 살살 녹는 그 느낌을..

2006년 개봉된 한국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주인공 가수 최곤(박중훈 분)이 부르는 노래가 '비와 당신'입니다. 박중훈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면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서인지 상위 옥타브의 '미'는 아예 소리를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사랑의 콜센터' 프로그램에서 영탁이 불러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모니카로는 마음껏 고음을 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다만, 박중훈의 탁한 목소리가 주는 묘한 분위기까지 하모니카로 살려 낼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방준석 작사 작곡 박중훈 노래 (비와 당신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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