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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도가 더 높아진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비욘세 음악같이 시끄러운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는 좀 풀릴지 몰라도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 클래식 웹진 ClassicFM.com이 수험생의 공부 스트레스도 삭여주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두뇌를 새로운 정보에 민감한 상태로 만들어, 수험생의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래식 10곡을 선정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과학적 검증은 안된 것이지만, 수많은 클래식 곡 가운데 음악 전문가들이 정선한 것이니만큼 수험생들이 잠시 여유를 갖고 음악도 감상하면서 성적도 오르면 좋겠습니다. 제10위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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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작사 작곡의 인연(因緣), 2005년 드라마 '다모'를 보고 그 감동을 담아 작곡했다는 노래. 또 이준익 영화감독이 이 노래에 반해서 천만관객 영화 '왕의 남자'에 OST로 채택했던 그 노래. *** '인연'이란 우리말을 서양언어로 번역하면 그 뜻이 제대로 옮겨지기나 할까요. 영어사전엔 Fate, Destiny, Relation 등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이런 단어들 가지고는 '인연'이란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10%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선희는 이 노래에서 인연을 이렇게 말합니다. "약속해요 이순간이 다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 서양에서도 이선희의 인연과 맥락이 아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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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 주던 유명 가수들이 가끔 뜻하지 않은 주변의 불행으로 극심한 고통과 방황에 빠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싱어송 라이터 우순실도 그런 사람 중 하난데요 얼마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병으로 잃고 남편의 막대한 빚 때문에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 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불행을 잘 이겨내고 가수활동을 왕성히 이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우산'은 우순실이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불러 동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꿈결같이 잊혀져 가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들을 한올 한올 되살리면 차가운 비를 가리는 훌륭한 우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A key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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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6. 라이프치히에서 폴란드 '조라우'로 - 음률에 글로벌한 색채를 입히다 텔레만은 어머니에게 법률공부와 음악활동의 병행을 허락 받은 이후, 사실상 법률공부는 집어치우고 모든 시간과 열정을 음악활동에 바친 것으로 보인다. 어떤 기록에서도 더이상 법학공부에 관한 기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라이프치히 시장과 당초 약속했던 두주일에 한곡을 써주는 정도에서 벗어나 본격적이고 다양한 작곡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난다. '성 토마스' 교회 뿐 아니라 '니콜라이' 교회에도 성가곡을 써주기 시작했으며, 대학내 음악 동아리 '콜레기윰 무지쿰' (collegium musicum)을 결성해 당시엔 흔치 않은 일반 시민 대상 열린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그 다음해인 1702년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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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작곡가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 (Georg Philipp Telemann). 아마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지 모른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이름은 아니다. 바로크 시대를 대략 1600년부터 1770년까지로 본다면 이 기간 중 클래식 작곡가로 기록된 사람 수는 전 유럽에 모두 900명이 넘는데, 오늘날 동 시대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인물은 비발디를 비롯해 텔레만, 바흐, 헨델 등 몇사람에 불과하다. 약 300년이 흐른 뒤 그 시대의 대표 작곡가 4인의 한사람에 드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들의 생존 당시 유럽 음악계에서의 저명도를 따져보면 텔레만이 바흐를 훨씬 압도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가 지금 깨어난다면 "어쩌다가 바흐가 나를 제치고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거지?"하고 고개를 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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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이문세 5집 앨범 수록곡 '광화문 연가' 이미 커버한 바 있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과 함께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이문세의 노래 중 히트곡은 대부분 이영훈 작곡가의 곡입니다. 그가 2008년 젊은 나이에 새상을 뜬 후 이듬해 그의 노래비가 세원진 곳이 바로 정동길인만큼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작곡가를 상징하는 대표곡이라 할 수 있죠.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이영훈 작사 이영훈 작곡 이문세 노래 (광화문연가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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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1953년도 작품입니다. 한국전쟁이 3년째 이어지던 그 해의 봄은 무슨 색깔이었을까요. 이 노래가 발표된 1953년은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치열한 땅 싸움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이 스러져 가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이 노래의 작곡 의도 자체가 나라를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열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합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 (백설희 봄날은 간다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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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의 신화'란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우연찮게 '오선과 한음'이란 통기타 듀오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몇 안되는 노래 중 '시지프스의 신화'란 곡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참 특이한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다른 노래를 좀더 찾아보다가 1985년 발표작 "빛바랜 사랑"을 도전곡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오선과 한음'이란 그룹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네요. '김선민'과 '김태호'라는 두 대학생이 음악 동아리에서 만나 악보의 오선지와 음표에서 그룹명을 따서 '오선과 한음'이란 이름으로 1980년대에 활동했다는 기록 밖에 없습니다. 오늘 도전곡 '빛바랜 사랑'은 80년대 통기타 포크송의 잔잔한 분위기와 발라드의 촉촉함을 모두 가진 명곡입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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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5. Virtuoso 비발디 - 베끼는 속도보다 작곡하는 속도가 빠르다? 비발디는 삐에따 보육원 바이올린 교수로 들어간 후 처음엔 원생들에게 음악 이론과 악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정도였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작곡과 연주회 관리 등의 비중있는 업무가 추가로 주어지면서 연봉과 직위도 계속 올라가 1716년에는 연주감독(Maestro de Concerti)이 된다. 각종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 성가곡은 물론이고 협주곡, 독주곡 등 수많은 기악곡을 작곡하여 악보를 출판하고 끊임없이 무대에 올림으로써 바이올린 연주자에서 점차 작곡가로서의 새로운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비발디의 평생직장이었던 보육원의 일자리는 종신직이 아니라 1년 단위의 계약직이었는데 1709년에는 보육원 경영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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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로 유명한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그는 지금부터 300여년전 어떤 삶을 살다 갔을까. 오늘날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The Four Seasons, Le Quattro Stagioni)'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음악도 없을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언제부터인가 한국인의 고전음악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업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있다. 구글에서 '비발디'를 검색하면 '비발디 파크' 같은 회사이름이 먼저 나올만큼 대중화된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척 친숙한 듯 한데 실제로는 아는게 별로 많지 않은 그의 삶과 음악을 정리해 본다. 1. 다작 작곡가 비발디의 음악에 대한 다양한 평가 비발디는 '사계'외에 알려진 곡이 거의 없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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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종합예술 장르인 오페라. '오페라'라는 음악장르는 이탈리아에서 1500년대말 그리스 가극의 형태로 처음 발원하여 1600년 피렌체의 '자코로 페리'가 작곡한 '에우리디체'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00년대 낭만주의 작곡가인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에 의해 꽃을 피우게 되는 역대 오페라 곡들을 정리해 봅니다. *** 어느 외국 음악전문가가 모두 20개의 음악전문 유명잡지, 웹사이트, 도서 등에서 베스트 오페라로 추천된 횟수를 집계하여 순위를 매긴 전세계 130여개 오페라 가운데 세계 100대 오페라를 정리하였습니다. 즉, 아래 표에서 "추천 19"는 20개 전문기관중 19곳에서 추천했다는 의미입니다. 오페라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또는 듣는이의 국적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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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작사 작곡해 2012년 발표한 노래. 벚꽃잎이 휘날리는 봄날 아직 손도 잡아보지 못한 연인과 단둘이 꽃길을 걷는 설레고 울렁이고 떨리는 느낌으로 가득찬 것 같은 노래입니다. 매우 빠른 멜로디라서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이네요. Hohner CX12, A key, 이 하모니카는 오래 썼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곡에서 저음부가 잘 반응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봄바람휘날리며'하는 곳에서 소리가 뭉개진 곳이 더러 있습니다. 원 키가 A라서 그냥 녹음했는데 맘에 들지 않네요. *** 장범준 작사 작곡 버스커 버스커 노래 (벚꽃엔딩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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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크로스오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매우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중견기업 회장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성악을 공부하면서 음악에 취미를 붙였지만 고등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학비가 비싸다는 스위스의 '르 로제'(Le Rosey)를 졸업했고 대학교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공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다. 귀국후 아버지 회사에서 잠시 일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둔다. 그가 가수의 길로 접어든 것은 병 때문이라고 한다. 중학생 때부터 몸이 늘 아팠는데 알고보니 백혈병이었다는 것. 부모님은 악성빈혈이라면서 백혈병이란걸 숨기고 치료를 받게 해 온 것인데 28살 때에야 알게 됐다고 한다. 중병임을 알고 나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또 남들을 행복하게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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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 작사, 작곡에 김광석이 노래한 "서른 즈음에" 강승원은 작사 작곡자이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음악인이다. 이 노래는 2007년 음악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노랫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이 서른은 누구 인생에서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막상 최면을 걸어 서른 당시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많은 번뇌와 고민 속에서 벗어나려고 담배 연기에 휩싸여 두 손을 버둥대던 그런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른을 한참 지난 우리들은 담배연기나 이별 같은 처절한 단어들은 이제 버리고 싶다. 그냥 사랑과 그리움만 남았으면 족하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강승원 작사, 작곡 김광석이 노래 (서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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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정주님의 시를 받아서 가수 송창식이 작곡하고 노래한 곡, 서정주님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가사로 사용하겠다는건 다 거절했는데 가수 송창식에게만은 흔쾌히 허락했다고 하는 '푸르른 날' 가사가 정말 주옥 같습니다.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 A key로 커버했습니다. *** 서정주 시 송창식 작곡 (푸르른 날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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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록 밴드 그룹, '캔사스'(Kansas)가 1977년 발표해서 빌보드 6위까지 올랐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캔사스'의 작곡담당,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이 집에서 기타 운지 연습용 노래를 만드느라 뚱땅거리던 중 그의 부인이 멜로디가 너무 좋으니 가사를 붙여 보라고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케리'는 이 노래가 록 밴드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밴드 동료들에게 처음 이 노래를 들려 줬는데 노래가 끝나고도 한동안 적막에 싸여 '케리'를 노려보던 동료들은 "도대체 이런 노래를 여지껏 어디다 숨겨 놨었냐"면서 환호를 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이 노래의 가사는 얼핏 허무주의에 빠진 패배자의 넋두리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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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결성된 이쥬호, 유익종 듀오 그룹 해바라기가 1985년 발표한 '어서 말을 해' 해바라기 노래가 대부분 조용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유명한데 이 노래만은 아주 빠르고 직설적이면서 시원 시원한 노래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한다고 당장 말하고 표현을 하라고, 입 밖으로 너의 마음을 쏟아내 상대방에게 전달하라고 다그칩니다. "어서 말을 해" 하지만 거리 거리마다 사랑한단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한 채 그냥 떠나 보낸 후 후회의 쓴 잔만 들이키는 바보들로 넘쳐납니다. 그만큼 "난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직선적인 고백은 쉽지 않습니다. 남녀간에서뿐 아니라 가족들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 세간 젊은이들의 고백은 다음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1. 소심한 고백 "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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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뽀족한 엔터테인먼트가 없었던 그 옛날 서양 사람들이 즐겨 듣던 대중음악이었다 생각해도 크게 틀린건 아니니까 말이죠. 그러나 몇가지 사전지식은 미리 쌓아두는게 좋겠죠. 그 중에 하나가 전편에서 살펴 본 대략적인 클래식 음악의 역사입니다. 오늘부터는 유명한 작곡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은 대부분 아래의 55명 작곡가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들의 삶과 음악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먼저 살펴 본 후 음악을 감상하면 좀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작품 내면에 숨어 있는 음악가적 고뇌와 애환도 함께 들을 수 있겠죠. 또한 클래식 음악 관련 전문용어라든지 악기별 특성, 그리고 작곡가들 간의 상호관계 등도 조금씩 알아두면 훨씬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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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조의 흐름과 시대적 특징) 클래식 음악은 시대에 따라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으로 분류되는데 사실 이러한 분류는 후세의 음악평론가들이 당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 기법적, 관념적 특징들을 그룹화하고 미술, 건축 등 다른 예술 양식과도 연관 지어서 상징적으로 지어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바로크니 고전이니 낭만이니 하는 이름만 가지고 그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연상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이해하려면 이러한 음악의 변천이 어떤 시대적 배경을 통해 이뤄져 왔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정을 통으로 들여다보면 유럽사회의 정치, 경제적 변혁에 따른 음악 수요자(스폰서)의 변화가 음악 사조의 흐름과 작곡 양식의 변화를 리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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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미경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로 데뷔했고 1988년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이 그런 것처럼'을 통해 최은정 작사 이호준 작곡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발표. 이후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 댄스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스타돔에 오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은 과연 박미경이 불렀을까 싶을만큼 발랏발랏한 노래로서 하모니카 소리에 딱 맞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키 Hohner CX, A key로 연주했습니다. *** 최은정 작사 이호준 작곡 박미경 노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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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 똥블라네주) 이 노래는 이탈리아 출신 벨기에 가수인 '살바토레 아다모'(Savatore Adamo)가 작사, 작곡하여 1963년 발표한 샹송입니다. 여기서는 길옥윤이 편곡하고 이숙이 노래한 번안곡을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면 진짜 제 맛이 살아나는 곡인데 하모니카로 불어도 나쁘진 않네요.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C key로 커버합니다. *** 살바토레 아다모 작곡 길옥윤 편곡 이숙 노래 (눈이 내리네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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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행의 '가을 사랑' 이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한건 작년 가을 초입이었죠. 금년은 아직 여름도 채 오기 전이라 가을의 정취는 아직 멀리 있습니다만 올 가을에도 이 노래를 들으며 멋진 가을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멜로디가 단순 반복되고 매우 느리기 때문에 하모니카로 커버하기가 좀 쉬워 보이지만 느린만큼 오히려 박자 맞추고 감정을 살리기가 쉽지만은 않은 곡입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녹음했습니다. *** 민재홍 작사 작곡 신계행 노래. (가을사랑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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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원래 1981년 라이몬스 파울스(Raimonds Pauls) 작곡의 라트비아 가요제 수상곡으로 "마라가 딸에게 준 삶"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러시아권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1997년 가수 심수봉이 한글가사를 지어서 불렀는데 이 곡이 바로 "백만송이 장미"입니다. 이 노래는 전체적인 멜로디가 단순 반복적으로 들려서 얼핏 쉬워 보일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곡이 아닙니다. (1)각 소절마다 리듬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고, (2) 3절까지 4분 12초 동안 한번도 쉬는 구간이 없어 호흡 조절이 만만치 않고 (3)특히 3절부터는 조가 바뀌기 때문에 슬라이더 버튼을 수없이 눌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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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연습해서 녹음한 것은 2019년 추석 무렵 우즈벡 타슈켄트에서였죠. 몇년째 외국으로 나돌다 보니 명절은 오는지 가는지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늘에 달이 보이면 저 달빛을 서울의 가족들도 보겠구나 하면서 향수에 젖어 이 노래를 연주한 기억이 납니다. 서울의 달은 김건모 작곡, 최준영 작사, 2005년 김건모 제10집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동명의 드라마 주제곡과는 전혀 다른 노래죠. 지금까지 도전곡 중 가사내용이 가장 쓸쓸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가락과 음색은 재즈에 소울이 섞여서 어깨가 들썩여질 정도로 그루비합니다. 김건모는 2003년에 느닷없이 방송을 은퇴한다고 선언했는데 아마도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2004년 작고한 미국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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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KBS2에서 방송되어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나라 사람을 열광케 했던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입니다. 우리는 '겨울연가'를 많은 드라마 중에 하나로 그냥 지나쳤었는데 외국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한 이유는 뭘까요. 아마 이 노래 때문은 아닐까요. 이 노래의 계명표를 만들면서 느낀건 다른 어떤 노래보다도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겠다는겁니다. 멜로디가 아주 단순하게 한 음정씩 오르내리다 보니 박자가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이번엔 계명표에 박자 길이까지 표시해 넣었습니다.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도 잊을 수 없게 하는 나쁜 사람을 생각하면서, 유해준이 작곡하고 '류'가 작사와 노래를 부른 '처음부터 지금까지'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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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방영된 KBS2 인기 드라마 '추노'의 메인 OST로 처음 소개되어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임재범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노래. 가사와 멜로디에는 도망치는 노비와 끊임없이 뒤를 쫒는 추노꾼, 그들 사이에 펼쳐지는 절절한 사랑과 슬픔과 고뇌의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하루가 일년처럼 긴 도망자의 피폐해진 나날 속에도 과연 아침은 올 수 있을까. 하지만 말라 비틀어진 입술에 어려있는 기억의 숨소리만은 너를 잊지 못해 또 아침을 기다린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연주해 봅니다. *** 작곡 최철호, 김종천 작사 김종천 노래 임재범 (임재범 낙인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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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사랑, 후회 없는 인생, 완벽하게 후회 없는 삶이 과연 있을까요. 후회란 지나간 한 때에 더 좋은 다른 길이나 선택은 없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되새김인데 이는 현재의 열정을 완전 연소시키지 못해서 발생하는 마음 불꽃의 그을림이라고나 할까요. 누구나 그을린 검은 자국들에서 문득 문득 후회의 연기가 피어오르는걸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가수 이무송은 마음속에 얼룩져있는 검은 자국들을 다음 노래 가사 한마디로 말끔하게 지워버립니다. "힘들어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싱어송 라이터 이무송. 지금은 생김새가 두리뭉실하고 거무티티해져서 그런지 예능으로 먹고사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는 사실 대학가요제 출전을 위해 대학을 간 음악 마니아로 '사는게 뭔지'를 통해 인생 화두 '후회'를 사랑의 노래로 흥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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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하모니카 종류]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크로매틱 하모니카는 반음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하다보니 구조가 복잡하고 그로 인한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연주하기 전에 꼭 알아 둬야 할 유의사항들도 있습니다. 1.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구조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구조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외관과 음정 배열표를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겉만 보면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취구부(입술에 닿는 부분)도 다이아토닉처럼 한개의 구멍(홀)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분해해서 보면, 생선가시처럼 생긴 내부의 뼈대(콤, Comb이라고 함, 보통 나무로 만들어지며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으로도 제작됨)는 아래 위 두개의 칸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음정 배열표의 1번 홀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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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었던 길, The way we were 그 길은 어떤 길이었나요. 누구나 사람은 길에 서지만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각자의 푯대를 향해 길을 걷다가 때로는 누군가와 마주치고 함께 있었던 순간의 기억들을 공유할 뿐입니다. 가끔은 수채화 같이 담백하고 아름다운 추억도, 가끔은 다시 생각하기 고통스런 잊고 싶은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추억을 다시 쓸 수는 없죠. 그냥 씩씩하게 그냥 서로 미소 지으면서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시간과 공간을 위해 손을 살짝 흔들어 줄 수 있으면 족하지 않을까요. 남녀의 사랑이 얼마나 맺어지기 어려운 것인지, 아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1973년도 전설적인 '시드니 폴락'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레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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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클래식 작곡가, '조지 거슈윈' (George Gershwin, 1898~1937)이 1935년 '포기와 베스' (Poggy and Bess)라는 영어 오페라를 발표합니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전세계 30대 오페라에 랭크될만큼 명작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동부지역, 겉으론 평화로워 보이는 가난한 흑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 결투, 살인, 이별 등 인간의 불행과 갈등이 점철된 어두운 삶 속에서도 언뜻언뜻 비치는 인간애를 조명한 감동의 드라마인데 '썸머타임' (Summertime)은 이 오페라의 제1막에서 오프닝 아리아로 불려지는 노래인데 극 중반에 두번 더 불려짐으로써 이 오페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는 테마음악이 되고 있습니다. 노래의 가사 내용은 암울한 스토리와는 정 반대로 아주 서정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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