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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가수 신승훈의 제2집 앨범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 발라드의 전설같은 노래죠. 노래 첫머리를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로 시작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얼마전 불후의 명곡 신승훈편에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이 노래를 열창해서 많은 감동을 주었죠. 원곡 Key인 G 키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음색에 아주 잘 맞는 노래입니다. *** 신승훈 작사, 작곡,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랑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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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피아노의 카리스마' 리스트의 작품을 감상한데 이어 오늘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Nicolo Paganini,1782~1840)의 '카프리스 24번'을 감상합니다. 이곡은 얼마전 방영했던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중간 중간 삽입곡으로 나와서 귀에 아주 친숙해졌죠.. (카프리스란?) 클래식 음악에서 '카프리스'(Caprice)는 우리말로 기상곡(奇想曲)이라고 번역되는데 무슨 뜻일까요. 이탈리아어로 '카프리치오'(Capriccio), 영어로 '카프리스'(Caprice)는 원래 '변덕스런, 즉흥적인'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서 클래식에서는 자유로운 형식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 소품을 말합니다. '카프리스'의 특징은 매우 빠르고 격렬하며 고난도의 기교적 연주가 필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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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페이지는 아래 색인을 클릭하세요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다) ※ 모바일에서 그림이 잘 안보이는 경우는 PC 버전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한글 그림 원어, 한자 설명 다다이즘 Dadaism 1916년 스위스에서 탄생하여 전 유럽으로 퍼져 1920년대 말까지 지속한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이다. "다다"라는 말은 어린이가 버버거리는 것을 흉내낸 것인데, 이를 예술운동의 명칭으로 삼은 것으로 권위화된 예술을 거부하는 운동이었음. 음악사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에릭 사티 등의 우연음악 등을 다다이즘 음악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음. 다 카메라 Da Camera camera는 라틴어로 '방', '실내'를 의미함. 따라서 Concert da camera는 실내악 공연 또는 인기 소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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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곡가 '도메니코 도니체티' (Domenico Donizetti) 그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에 삽입된 대표곡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 (남 몰래 흐르는 눈물) *** 눈물의 의미는 슬픔, 기쁨, 회한, 감동, 고뇌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노래에서의 눈물은 진정한 사랑을 찾은 여인이 흘리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입니다. 농부 '네모리노'(Nemorino)는 농장주인의 딸 '아디나'(Adina)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콧대 높은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구애를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 들여 결혼 날짜까지 잡습니다.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스스로 마시면 사랑을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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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이건우, 태진아 작사 박제성 편곡으로 되어 있는데 작곡가 이름이 없습니다. 그럼 작곡가는 누구일까요. 원곡은 '영자송'이라는 구전가요라고 합니다. 50~60년대 대한민국 군대에서 불려진 노래라고 하는군요.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원곡 영자송) 이 구전가요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명품 트로트 곡으로 재탄생한 것인데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허접한 게 아니라는걸 성경 다음으로 널리 알려 준 대중적 시그널이 바로 이 노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노래에서 사랑은 '느껴야 한다는 것'과 '점 하나를 찍을 수 있느냐'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정답은 여러분 각자의 숙제로 남기면서 암튼 사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데 100% 동의 합니다. 크로매틱 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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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전편에서 감상한 '프레데릭 쇼팽'의 야상곡에 이어 오늘은 그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의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를 감상합니다. La Campanella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종' (The Little Bell)을 뜻합니다. 이 피아노 곡은 제목처럼 작고 귀여운 종에서 크고 작은 청량한 맑은 종소리가 쉬지 않고 울려 나오는 듯 들립니다. 그러다보니 피아노 연주자에게는 보통 난이도가 높은 곡이 아닙니다. 일단 곡 전체가 알레그레토로 매우 빠를 뿐 아니라 1~2 옥타브가 넘는 음표 사이를 한 손으로 빠르게 오가면서 연타해야 하는가 하면 4번과 5번 손가락, 즉, 제일 취약한 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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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작곡가 한돌(본명 이흥건)이 작사, 작곡하고 서유석이 부른 노래입니다. 아리랑 가락에 맞춰서 동해바다, 독도, 설악산, 한라산, 금강산, 백두산 등 우리나라 절경들을 하나하나 읊으면서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라고 끝맺고 있는 이 노래는 결국 통일을 염원하는 아름다운 노래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침이슬이나 홀로 아리랑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들이 길거리에서 떼창으로 불려지는 일이 없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한돌 작사, 작곡 서유석 노래 (홀로 아리랑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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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발매된 SG 워너비 제2집 타이틀곡. 이 노래는 SG워너비의 원년 멤버인 채동하, 김진호, 김용준으로 구성되어 있을 당시 발표된 곡입니다. 가사와 멜로디가 이 노래 '살다가'만큼 한편의 슬픈 대하 드라마처럼 절절하게 사람의 마음을 휘젓는 노래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커버하면 아주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 류재현 작사 작곡 SG 워너비 노래 (살다가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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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녹턴) 녹턴 (Nocturne)즉, 야상곡(夜想曲)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가 바로 '프레데릭 쇼팽' (Frederic Chopin, 1810~1849)이죠. 녹턴(야상곡)은 문자 그대로 '밤 (Night)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 감상적이고 애수에 젖은, 잔잔하고 감미로우면서도 은밀한 열정을 품은, 환상적인 정취를 표현한 피아노 독주곡을 말합니다. 녹턴 형식의 피아노 곡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사람은 아일랜드 작곡가인 '존 필드' (John Field, 1782~1837)라고 합니다. 그의 음악에 감명받은 '쇼팽'은 약관 20세 때인 1830년부터 녹턴 작품번호 제9번 (1, 2, 3번)을 시작으로 죽을 때까지 모두 21곡의 야상곡을 남깁니다. '존 필드'는 당시 '쇼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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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페이지는 아래 색인을 클릭하세요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나) ※ 모바일에서 그림이 잘 안보이는 경우는 PC 버전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한글 그림 원어, 한자 설명 나란테 Narrante 낭독 풍으로. 나레이터 Narrator 오라토리오, 수난곡, 칸타타 등에서 기본 줄거리를 말하는 사람. 나인스 코드 Ninth chord 9화음. 7화음 위에 다시 3도 음정을 쌓아올린 화음이다. 장9화음(CM9), 단9화음(Cm9), 증9화음(CM)이 있음. 나흐슐라크 Nachschlag 뒤꾸밈음. 원음 다음에 붙여지는 꾸밈음을 말한다 나흐탄츠 Nachtanz 16세기 기약음악으로 3박자의 빠른 춤 다음에 2박자의 느린 춤을 위한 곡. 난나 Nanna 자장가. 낭만주의 Romant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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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페이지는 아래 색인을 클릭하세요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가) ※ 모바일에서 그림이 잘 안보이는 경우는 PC 버전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한글 그림 원어, 한자 설명 가곡 Leid, Song, 歌曲 가곡을 음악의 한 중요한 장르로 발전시킨 사람은 슈베르트이다. 그의 연가곡은 낭만주의의 주요 산물로 인정된다. 그는 시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 개개의 곡들을 음악적으로 연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슈베르트에 이어 가곡을 발전시킨 작곡가는 슈만이다. 그의 가곡에서는 피아노의 역할이 확대되어 자주 긴 전주와 후주가 나타난다. 가르바토, 가르보 Garbato, Garbo 우아하게 가믈란 Gamelan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합주 음악. 세계적으로 볼 때 서양의 관현악이나 동남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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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이 노래는 도전곡입니다. 아주 경쾌하고 듣기에는 쉬워 보이는 멜로디지만 길기도 긴데다 같은 음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서 박자를 제대로 타지 못하면 죽도 밥도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래를 많이 듣고 박자부터 익숙해진 다음 연습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Lemon Tree는 독일의 그룹사운드 '풀스 가든' (Fools Garden)이 1995년 발표한 곡입니다. 경쾌한 멜로디에 비해 가사는 약간 우울한 내용입니다. 아마도 노래하는 이가 사는 곳은 온통 레몬나무로 둘러싸인 시골인가 봅니다. 지루하고 판에 박힌 일상에 심신이 지쳐 있는데 또 비까지 계속 내립니다. 기다리는 연인은 오지 않고 누웠다 일어났다 거리를 쏘다니기도 해 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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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상하실 곡은 '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魔彈의 射手) (Der Freischütz, The Freeshooter) 서곡입니다. 여기서 '마탄'이란 '마법의 탄환'을 줄인 말입니다. 사수가 마음만 먹으면 백발백중 명중시킬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탄환 말이죠. '바그너'가 어렸을 적 감명을 받고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로 성장할 수 있게끔 깊은 영감을 주었던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민간에 전해져 온 Freishutz (프라이쉬츠, 명사수) 전설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르면, 악마는 사수와 계약을 맺습니다. 악마가 7발의 '마탄'을 사수에게 주면 사수는 6발을 자기 마음대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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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처음 바이엘에서 시작해 체르니 교본까지 뗀 후 초급 수준을 벗어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지로 들어서기 직전에 통과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곡이 바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라고 합니다. 이 곡은 악성 베토벤(1770~1827)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1810년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악보가 그의 사후에 발견되어 1867년 처음 연주되었다네요. 3/8박자의 16분음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다보니 멜로디가 쟁반 위에 옥구슬 튀는 소리 같기도 하고 어린 소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 방울이 떨어질까 말까하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의 주인공 '엘리제(Elise)는 과연 누구였을까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여러가지 설들을 내 놓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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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님 노래 중에는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많지만 한곡 한곡 너무도 익숙한 노래들이다 보니 도전곡 선정에서는 스쳐 지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얼마전 방영된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이 도전곡으로 부른 '나야 나'를 듣고서 남진 님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었나 싶을만큼 빠져들게 됐네요. *** 역시 양인자님 작사로 가사가 얼마나 찰진지 모릅니다. 거기다 트로트신동 출신의 김수찬이 부르니까 노래가 새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누구나 외롭고 괴로울 때 불러 보세요. '깃털처럼 먼지처럼 하루를 살아냈네' '운명아 비켜라' '내가 행차하신다' '괜찮아 나정도면' '한번은 내 세상도 오겠지'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주하긴 상당히 어려운 곡입니다. 트롯 필을 살리려면 특수 주법을 총동원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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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는 '드뷔시' 음악을 감상했는데요 오늘 감상할 곡은 '드뷔시'에게 "바그너 음악은 여명을 닮은 노을에 불과하다"는 강한 비판을 받아야 했던 독일의 명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1813~1883)의 '발퀴레의 기행' (Ritt der Walküren) (The Ride of the Valkyries) 입니다. '발퀴레'가 무슨 뜻인지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고 우선 '기행'이 무슨 뜻인지를 보면, 영어 제목에서 알 수 있둣이 Ride - 기행 - 騎行, 즉, '말을 타고 달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발퀴레의 기행'은 '발퀴레'가 말을 달린다는 뜻이죠. *** 바그너 음악은 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럽의 여러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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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은 1964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3000회 공연기록을 세웠던 명작입니다. 러시아 출신의 유대계 작가 '솔로몬 나우모비치' (필명 '샬럼 알라이큼, Sholem Aleichem')가 지은 '테비(Tevye)와 그의 딸들'이란 소설을 뮤지컬화 한 것이죠. 근데 왜 뮤지컬 제목을 '지붕위의 바이올린'이라고 지었을까요. 동시대에 활동한 역시 유대계 러시아 화가, '샤갈'(Chagall)이 그린 '깽깽이 연주자'(Fiddler)라는 작품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었다는게 중론입니다. 이 그림은 삐에로같이 생긴 바이올리니스트가 지붕위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모습인데요. 당시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서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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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승기는 1990년에 데뷔, 1999년 오늘의 도전곡 '연인'을 발표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소규모 콘서트도 개최하곤 하지만 방송에는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래들은 미사리 같은 유흥업소나 노래교실에서, 또는 분위기있는 곡을 찾는 색소폰 연주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레파토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어떤 노래보다도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의 로맨틱한 감성을 직접 어루만져 주는 그런 끈적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류의 노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에겐 우리 가요의 독특한 맛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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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살펴 본 '무소르그스키'의 독창적인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이 바로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 1862~1918) 입니다. 오늘 감상하실 작품,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여기서 목신(牧神, Faun, Faune)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파우누스' 즉, 반인반양(半人半羊)의 모습을 한 목축의 신을 의미합니다. 당대의 상징파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대표작인 '목신의 오후'라는 시를 읽고 감명받은 드뷔시는 이를 교향시로 작곡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을 1894년 12월 파리에서 초연해 대 성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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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는 영국 민요 'Greensleeves(푸른 옷 소매)'를 들려주는 오르골이 소품으로 등장합니다. 이 오르골의 단조롭지만 구슬픈 가락은 주인공 최유진(이병헌)이 어렸을 적 미국에서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노래가 되어 주었고 이를 선물받은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에게는 낡은 유교 규범과 개인적 사명 때문에 함부로 먼저 다가설 수 없었던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잔잔한 음률로 홀로그램처럼 펼쳐 주는 마법 상자가 되어 드라마 전체를 고답적이면서도 멜로적 분위기로 이끌어 주는 기호학적 역할을 하고 있죠. 음악 교과서에도 나오는 곡인만큼 귀에 매우 익숙한 멜로디인데 이 노래의 제목이 왜 'Greensleeves'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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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노래방 18번이었던 노래가 바로 천년바위입니다. 당시는 누가 작곡한 것인지도 몰랐는데 최근 김건모 결혼 소식과 함께 그의 장인 되는 작곡가 겸 가수 장욱조가 작곡한 노래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얼마전 천년바위를 부르는걸 듣고 선곡하게 됐습니다. 타령조의 이 노래를 하모니카로 어떻게 연주해야 멋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색소폰 연주자들의 영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장경수 작사 징욱조 작곡 박정식 노래 (천년바위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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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편에서 감상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승이자 친구이고 러시아 5인조의 일원이기도 한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odest Mussorgsky, 1839~1881)의 대표작 '민둥산의 하룻밤' (Night of Bald Mountain)을 감상합니다. *** *** '무소르그스키'는 '림스키 코르사코프'보다 5년 앞선 1839년 러시아 건국왕조인 '류릭'(Rulik) 가문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 태어납니다. 그의 음악적 색채가 국민주의적 기질을 띄게 된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음악에 천재적 소질을 보였으나 군인으로 성공하길 바랐던 아버지 때문에 위병사관학교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꿈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결국 군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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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처음 시작했던 4년전 기록인데 참고용으로 다시 올립니다. *** 오랫동안 가지고 싶어했던 물건이 집으로 배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만큼 더디 가는 시간도 없죠. 또 물건이 도착해서 그 포장을 개봉하는 순간만큼 짜릿한 시간도 없을겁니다. ㅋㅋㅋ 암튼 독일제 호너 크로매틱 멜로우 톤 하모니카가 예상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습니다. 값이 비싸다보니 성능은 둘째치고 공연히 케이스마저 좀더 고급진 것 같이 느껴집니다. 똑같은 플라스틱 케이스인데 말이죠. 하모니카 몸체의 크기는 미화 엑설런트 48보다 약간 작습니다. 길이가 2~3밀리, 너비가 5밀리 정도 작아서 핸디하고 귀여운 느낌은 납니다. 손에 쥐어보니 역시 미화보다 약간 가볍고 손에 완전히 쏙 들어옵니다. 틸레망 할아버지 사인이 음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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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2003년 영화 '클래식'의 OST로 삽입되어 유명해진 노래로 송봉주가 작사, 작곡하고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이 노래한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얼마전 음악대장 하현우는 윤도현, 이홍기, 김준현, 소유 등과 함께 터키, 불가리아를 거쳐 그리스 '이타카'를 찾아가는 20일의 험난한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인기를 모은 바 있습니다. 하현우, 복면가왕을 하면서 이미 그를 새롭게 보게 되었지만 그가 '이타카'의 심오한 철학을 맘 속에 새긴 친구라곤 전혀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이번 여정 속에서도 특히 터키 파묵칼레의 석회암 온천 지역에서 부른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참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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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폴 킴'이 만들었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어깨깡패'의 작사 작곡으로 되어 있네요. 도대체 '어깨깡패'가 누군가 검색해 보니 험악한 이름과는 달리 아주 참하게 생기고 어깨도 아담한 청년 작곡가였습니다. 본명은 '김현우', '어깨깡패'라는 예명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단지 재미로 한번 붙여본 것이라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88년생 용띠 가수 '폴 킴'이 부른 이 노래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로 방송되면서 대박을 쳤습니다. 사랑하는 님을 앞에 두고 말하는 듯 읖조리는 가사와 멜로디가 압권입니다. "고단한 나의 삶에 한줄기 빛처럼 다가 와 날 웃게 해 준 너, 너의 품은 항상 따뜻했어. 나의 휴식처였지. 이젠 내가 널 지켜 줄께. 모든 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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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제목에 관하여)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의 '왕벌의 비행'은 영어로 'Flight of the Bumblebee' 러시아어로 Полёт шмеля (빨료뜨 슈멜랴). 사전을 보면, Bumblebee는 '땅벌' 또는 '뒝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 Полёт шмеля 에서 Полёт는 영어의 Flight, шмеля는 шмель (땅벌, 호박벌)의 생격. 그러니까 이 작품의 한글 제목은 '땅벌의 비행' '뒝벌의 비행' 또는 '호박벌의 비행'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왕벌의 비행'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 (림스키 코르사코프에 관하여)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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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한입모양과 호흡법을알아봤는데요 오늘은하모니카를멋있게 부는 방법을정리해 봅니다. 아름다운 소리가귀에 듣기 좋은 소리라 한다면멋있는 소리는가슴을 파고드는 소리라하겠습니다. *** 하모니카를 독학하면서가장 효과적인 연습 방법의 하나는하모니카 고수들의연주를 잘 듣고 따라 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전제덕 씨가크로매틱 하모니카의 대가로알려져 있습니다. 그는사물놀이 패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중20여 년 전우연히세계적인 하모니카 대부'투츠 틸레망'의내한 연주 실황을 듣고 감명을 받아하모니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방송이나 광고 등에서하모니카 음원이 나가는 것은거의 대부분전제덕 씨의 것이라 할 만큼국내에서는최고의 하모니시스트로 인정받고있습니다. (노래 부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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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이터 예민(본명 김태업)이 1992년 발표한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는 동요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포크송입니다. 가사와 멜로디에서 그야말로 산골짜기 소년만이 느낄 수 있는 순수한 두근거림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마도 소설 '소나기'를 주제로 한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이 노래보다 훨씬 뒤인 2005년에 방영된 TV문학관 '소나기'의 주요 장면에다가 누군가 이 노래를 입힌 영상을 보면 마치 OST처럼 보입니다. 동영상의 여자 아이는 바로 어렸을 적의 아역배우 이세영입니다. 얼마전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중전으로 열연했었죠. 드라마 볼 때는 전혀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서 보니 눈매와 입모양이 딱 매치가 됩니다. 암튼 황순원의 단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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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가수 김수철이 살았던 시대는 대한민국의 고도성장과 인권이란 명제가 늘 상충하던 유신시대이자 중흥기였다. 그는 '못다핀 꽃 한송이', '내일' 등을 부르며 억눌린 세대들의 한과 꿈을 대신 노래해 준 작은 거인이었다. 1984년 영화 "고래사냥"에서 안성기, 이미숙과 함께 병태 역으로 출연한 배우이기도 한데 이 영화의 주제곡은 송창식의 노래 "고래사냥"이 아니라 김수철 노래 "나도야 간다". 이 노래와 함께 제2집 앨범에 수록된 "왜 모르시나" 청춘이 시들어가고 온 밤을 적시는 그 눈물을 왜 몰라 주실까요. 기약하신 기리우는 내님이시여. *** 김수철 작사 김수철 작곡 김수철 노래 (왜 모르시나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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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출세작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먼저 궁금해집니다. '파반느'는 무엇이고 죽은 왕녀는 누구일까.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은 프랑스 출신의 인상주의 작곡가로 프랑스 남서부 스페인 국경의 작은 마을에서 엔지니어 아버지와 스페인 출신 어머니에게 태어나 어린 시절 파리로 이주하게 됩니다. '라벨'의 부모는 음악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었지만 아들에게 7살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켜준 걸 보면, 음악에 꽤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라벨'은 피아노 뿐 아니라 화성학을 배우면서 어린 나이에 많은 습작을 만들어 내는 등 작곡에 소질을 보입니다.. 특히 당시에 개최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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