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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그냥 동화처럼 재밌게 봤던 영화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이제 나이를 먹고서 추억으로 다시 보니 보고 또 보는 영화가 됐습니다. 이젠 동화같은 영화가 아니라 인생을 압축해서 알약으로 만든 영화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오늘의 도전곡 Over the Rainbow는 해럴드 알렌(Harold Arlen)이 작곡하고 입 하부르크(Yip Harburg)가 작사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입니다. "파랑새가 날아 오르는 무지개 저편, 구름과 별이 있고 모든 시련들이 레몬즙처럼 녹아 없어지는 그 곳. 난 왜, 나는 왜 갈 수 없을까" 이런 내용의 노래지만 영화의 줄거리는 이 보다 좀 더 철학적이죠, 사람들이 늘상 원하지만 얻기 힘든 것들,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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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2월 12일 뉴욕 맨하탄의 음악당 '아이올리온 홀'에서는 당대의 쟁쟁한 음악가들,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 크라이슬러 등 십수명의 작곡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음악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행사는 '현대음악의 실험' (An Experiment in Modern Music)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재즈왕'이라고 불렸던 '폴 화이트먼' (Paul Whiteman)이 저명인사들에 대한 클래식음악 교육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는데 전체 프로그램이 총 2부, 11섹션, 26곡의 방대한 분량인데다 공연장 환기시설도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아무리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들이 연주되어도 행사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객들은 점차 지루함을 이길 수 없었다. 이날 마지막 곡은 '엘가'의 저 유명한 '위풍당당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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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1985년에 데뷔한 가수 김종환만큼 '존재의 이유'를 오랫동안 고민한 사람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1996년에 처음 '존재의 이유'라는 노래를 발표한 이후, 2013년까지 '존재의 이유' 시리즈 곡을 8개나 세상에 내 놓았으니 말이죠. 그는 '존재의 이유 1'의 가사를 통해 "니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고 노래하는데 언젠가 방송 인터뷰에서 그 '너'는 바로 자신의 아내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1990년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파산하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랜기간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아픔을 견뎌야 했다고 밝혔었죠.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 김종환은 공연 내내 눈물을 글썽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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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적으로 누구와 헤어질때 마다 잘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하지만 정말 정말 먼 나라로 떠나가는 부모님이나 또 아주 아주 가까운 친지들과 영영 작별할 때에는 눈을 마주 보면서 따시게 손잡고 안녕히 가세요 잘가 하는 인사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고 보냈음을 알게 됩니다. 또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영령의 달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지금 부칩니다. "그대 잘 가라"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연습합니다. *** 정호승 작사 백창우 작곡 김광석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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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에서'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소품 감상] 을 시작했는데오늘 감상하실 곡은'프리츠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1875-1962)의'사랑의 기쁨' (Liebesfreud)입니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크라이슬러'는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났습니다.어려서부터 비엔나 음악원에서'부루크너' 등 쟁쟁한 작곡가들에게 사사하면서12세에 국제 콩쿨에서 금상을 따내는 천재성을 보여주지만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입단에 실패하고한때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미국 순회 공연을 통해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죠.특히'크라이슬러'는'엘가'를 이 시대 최고 작곡가라고 존경했는데이 말을 들은 '엘가'는'크라이슬러'를 위해바이올린 협주곡 B minor, Op. 61를 작곡해 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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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돈 맥클린'(Don McLean)이 1971년 발표한 히트작. 그는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오늘날 전해지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수많은 명작들을 보면서 당시에는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가난과 병고 때문에 37살의 나이로 요절할 수 밖에 없었던 천재 화가의 고독했던 삶을 기리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흐'의 작품 중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1889)을 보면서 가사를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흐의 이 작품은 그가 정신장애로 고통을 받으면서 남부 프랑스 '상레미'(Saint Remy)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일 때 그린 것으로 작은 마을의 교회 첨탑 위 검푸른 하늘을 수많은 별자리들이 소용돌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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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참으로 부지런한 가수입니다. 찾는 데가 너무 많아서 하루에 2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고 어느 예능 프로에서 밝혔습니다. 공연장 이동시 잠깐 눈을 붙이긴 하겠지만 그야말로 초인적인 활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력도 조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가 그것도 무역학 박사라니... 한때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아이돌이 될 뻔도 했으나 불운이 겹쳐서 두번이나 중도 무산 되었는데 전화위복인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서 2009년 데뷔곡으로 내놓은 '사랑의 배터리'가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돔에 오릅니다. 이 노래는 가사가 얼핏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남녀가 오랫동안 함께 살다 보면 누구나 정말 배터리를 충전하듯 시시때때로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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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셈여림 표 1) 셈여림표는 음의 셈여림 정도를 나타내는 표시 pp p mp mf f ff piani ssimo piano mezzo piano mezzo forte forte forti ssimo 피아니씨모 피아노 메조 피아노 메조 포르테 포르테 포르티씨모 아주 약하게 약하게 조금 약하게 조금 세게 세게 아주 세게 2) 셈여림 변화표 Cresendo (크레센도) 점점 더 세게 Decresendo (데크레센도) 또는 dim. (디미누엔도) 점점 더 여리게 sforzando (스포르찬도) 해당 음을 특히 세게 Accent (액센트) 해당 음을 강조해서 Forte Piano (포르테 피아노) 세게 했다 급 여리게 7. 빠르기 말 1) 빠르기의 단계를 표시하는 말 2) 악곡 일부분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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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에 입문하거나 초보단계를 좀 벗어나 좀더 소리와 성능이 좋은 하모니카를 찾게 될 때 어떤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wiki.ezvid.com이 지난해 발표한 '2019년도 세계 10대 명품 하모니카'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 하모니카 10위권에는 호너, 자이델 등 독일제품이 5개, 스즈키의 일본제품이 2개, 스완과 이스트탑 등 중국산이 2개, 헤링의 브라질산이 1개씩 랭크되었습니다. 한국의 미화하모니카도 훌륭한데 세계랭킹에 오르지 못한건 홍보가 부족한 때문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래 표의 제품특징과 가격 그리고 각 제품의 소리를 모아놓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세계 10대 베스트 크로매틱 하모니카) 순위 하모니카 명 사진 특징 및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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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작품 중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늘 듣게 되는 작은 소품들이 많은데 선율이 귀에는 익숙하지만 작품 이름이나 작곡가 이름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이런 클래식 소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정리해 봅니다. *** 첫번째 선곡은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 (Edward Elgar, 1857~1934)의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쌀뤼 다무흐) 입니다. '엘가'는 1857년 영국 남부의 작은 도시 '워시스터' (Worcester)에서 피아노 조율사이자 악기판매상인 아버지의 7남매중 네째로 태어납니다. 형제들이 모두 음악계에서 일할만큼 음악에 친숙한 집안이라 '엘가'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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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甜蜜蜜)" 은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邓丽君, 등려군)이 부른 노래입니다. 그녀는 1995년, 42세 나이로 병사한 후 대만에서 국장에 준하는 장례가 거행될만큼 대단한 가수였지만 한국에서 유명해진건 이 노래를 주제곡으로 한 동명의 홍콩영화가 1997년 개봉된 다음부터라고 하죠. "달콤하다"란 뜻의 첨밀밀((甜蜜蜜) 노래 가사는 "달콤하게 웃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 낯 익고 친숙한데 당신을 어디서 봤는지 생각나질 않네요. 아마 꿈에서 본 것 같아요." 라는 내용입니다. 장만옥(張曼玉)과 여명(黎明)이 주연한 영화 "첨밀밀((甜蜜蜜))"의 시대 배경은 1986년부터 1995년까지의 홍콩과 뉴욕. 1986년, 중국에서 홍콩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이주해 온 가난한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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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작사/작곡 이문세 노래의 '애수'(哀愁) 이문세의 히트곡들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을 만들어 낸 팝발라드 작곡가, 고 이영훈 선생의 1999년도 작품입니다. '애수'는 이문세 앨범 12집, '休=사람과 나무 그리고 쉼'의 타이틀 곡인데 몇년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었죠. 이문세 노래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만큼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고 이문세 노래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 난이도 높은 곡입니다. 원 키는 라장조 D key인데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이영훈 작사/작곡 이문세 노래 (애수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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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이어집니다. 8. '파리 교향곡'(Paris Symphonies)과 오라토리오 '가상칠언'(架上七言) 전술한 것처럼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가에 있는 동안 음악가로서 극진한 예우를 받으면서 궁정 내부에서는 마음껏 작품활동을 펼쳤으나, 고용계약서 상 악보와 공연의 저작권이 모두 '에스테르하지'가에 귀속된다는 조항 때문에, 또 대단한 음악 애호가였던 '에스테르하지'가의 주인 '니콜라우스 1세' 의 끊임없는 음악적 주문을 소화해 내느라 자신의 음악을 대외적으로 알릴 시간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더구나 '스테르하지'가의 궁정이 한적하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부 음악계는 '하이든' 음악의 작품성을 초기 몇 작품과 들리는 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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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싱어송 라이터 추가열은 2002년 오랜 무명가수 생활 끝에 이 노래 하나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되죠. 그 이후로도 음악활동은 계속하는데 방송활동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대중 인지도는 여전히 별로. 하지만 노래교실이나 악기연주자들에겐 인기 최고인 노래죠. 원 키가 C 니까 크로매틱 하모니카 초보자 시절에 연습하기 딱 좋은 노래입니다. 그렇다고 쉬운 노래는 아닙니다. 박자와 호흡이 상당히 어려운 노래죠.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커버했습니다. *** 추가열 작사 작곡 노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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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4. 부모에게 음악적 재능만 물려 받은 '하이든' '하이든'은 173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 동쪽 국경 근처의 '로라우'(Rohrau)에서 태어났습니다. 요즘도 인구가 1,600여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마을에서 마차 바퀴를 만들고 수리하는 일을 하는 가난한 아버지와 요리사 출신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12남매 중 둘째 아이자 장남으로 태어난 겁니다. 그의 교회 세례자 명부에는 4월 1일 세례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보니 그의 생일이 4월 1일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하이든은 "내 생일이 만우절이라면 너무 끔찍한 일이죠. 내 생일은 3월 31일이 분명합니다"라는 얘기를 자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732년은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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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를 잘 분다는건) 어떻게 부는걸까요? '벤딩', '비브라토', 옥타브 주법 등 고난도의 기법을 구사해야만 잘 부는걸까요?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첫째되는 기본은 듣는 사람의 귀에 편안하면서도 아름답게 들려지도록 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무리 화려한 기교를 부려도 아름답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악기란 연주자에 따라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는 모든 가수나 연주자가 마찬가지지만 입이나 손가락만으로는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가슴 속으로부터 불어야 감동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체적인 연주 설계가 필요합니다. 곡의 주제와 가사 내용의 흐름에 따라 강약과 클라이막스를 주어야 할 구간들을 미리 미리 설계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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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비발디, 텔레만, 바흐, 헨델 4인의 삶과 음악을 정리하면서 당시 얽히고 설켜 있었던 유럽 각국 역사의 시대적 배경과 수많은 음악가들간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깊숙이 빠져 있다 보니 마치 1600년대 중반부터 1700년대 중반까지의 서양 음악계 한복판에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갔다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 우리의 기나긴 음악기행 속에서 우리는 어느덧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첫 이야기를 '하이든'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학교 음악시간에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에 대해 배운거라곤 '교향곡의 아버지', '놀람 교향곡'과 '장난감 교향곡'의 작곡가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장난감 교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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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적이 작사하고 김동률이 작곡하여 두사람이 '카니발'이라는 그룹 이름으로 처음 부른 노래입니다. 그러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건 2007년 가수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다음부터라는군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전후좌우가 꽉막힌 듯 답답한 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동화 속의 공주가 백조왕자를 위하여 형장에 끌려 가면서도 묵묵히 가시풀 옷을 짜듯이 꿈을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로정진하는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음역대가 넓어서 크로매틱 하모니카 16홀짜리 Hohner Super64로 연습합니다. *** 이적 작사 김동률 작곡 인순이 노래 (거위의 꿈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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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권을 여행하면 어딜 가나 '백만송이 장미'를 듣게 되는 것처럼 옛 잉카제국이 지배하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지역에 가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노래가 바로 '엘 콘도르 파사' (El Condor Pasa) 입니다. 이 노래는 원래 1913년 페루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 (Daniel Alomiá Robles)가 페루 독립을 주제로 한 오페라 '콘도르칸키'의 테마음악으로 만든 곡에 역시 페루 극작가 '훌리오 바우도윈' (Julio Baudouin)이 가사를 붙인 페루 노래입니다. 1970년 '사이먼 엔 가펑클' (Simon & Garfunkel)이 이 노래를 영어로 번안해 부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요. '엘 콘도르 파사'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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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이어집니다. 8. 헨델의 어린시절 : 아버지의 반대 - '아돌프' 공의 후원 - 스승 '차코브'의 헌신 헨델은 독일 '할레(Halle)'에서 1685년 2월 23일, 이발사인 아버지, '게오르크 헨델'(Georg Händel, 당시 63세, 1622~1697)과 그의 재혼한 두번째 부인 '도로테아'(Dorothea)사이에서 늦둥이 아들로 태어난다. 헨델의 아버지는 독일 30년 전쟁 초기에 태어난 사람으로 산전수전 온갖 고생을 겪으며 살아 온 사람이라 자식들을 수입이 안정적이고 신분적으로도 대접받는 의사, 공무원, 법률가 등으로 키우기를 원했지 음악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헨델의 할아버지는 놋그릇 대장장이였고 외할아버지는 루터교회 목사였다. 가까운 조상 중에 음악을 하는 사람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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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활절에는 전세계 수많은 교회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중 합창곡 '할렐루야'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자리에서 기립합니다. 이처럼 수백년의 시공을 넘어 세계 방방곡곡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바로크 작곡가 '조지 프레드릭 헨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앞서 살펴 본 3인의 바로크 음악가들과 비교해서 그는 무슨 특색을 가지고 있는지. 바흐만큼이나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을까, 비발디처럼 오페라 작곡에 미쳤던 사람일까, 아니면 텔레만처럼 독일 음악계를 휘어 잡았던 사람일까. 헨델에 관한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의 캐릭터를 3D 프린팅 하듯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1. 헨델은 어느나라 작곡가? 우선, 독일에서 출생한 헨델이 그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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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남성 듀엣 "더 클래식'의 김광진이 작사 작곡한 마법의 성은 어른들 마저도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아련한 옛추억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야말로 마법을 가진 노래입니다. 당시 유행했던 게임 "페르시아 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데 이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바위에 깔리기도 하고 철창에 꿰뚫리기도 하면서 어둠의 동굴에서 공주를 구해낸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천신만고 끝에 공주를 구출하여 그 손을 꼭 잡고 함께 하늘을 날아 다니면 어떤 느낌일까요. 원 키는 G (사장조).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합니다. *** 김광진 작사 작곡 더 클래식 노래 (마법의 성 계명 악보) [크로매틱 하모니카 도전 100곡] - You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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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놀거나 잠잘 때에 들려줘서 음악과 친숙하게 해 주는 동시에 두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지각능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면서 심신을 안정시켜 행동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엔 어떤 곡들이 있을까요. 음악 전문 사이트 CMUSE가 선정한 20곡의 클래식 음악을 들어 봅니다. 1. 왕벌(호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bee)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Rimsky-Korsakov) 2. 타자기 (The Typewriter) -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 3. 재미있는 고양이 듀엣(Funny Cats’ Duet) -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4. 돈키호테 양과의 싸움(Don Q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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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음악시간에 배웠던 기초지식들, 나이가 드니 가물가물하죠. 보다 효과적인 하모니카 연습과 음악감상을 위해 음악기초를 재정비하고 복습해 봅니다. *** (악보읽기에 필수적인 음악기초 복습) 1. 음악의 3요소 - 모든 음악은 아래 3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다. (1) 리듬(Rhythm) : 음의 길이(장단)와 셈여림(강약)이 조화된 것 (2) 가락(Melody) : 어떤 리듬 위에 음의 높고 낮음(고저)을 더한 것 (3) 화성(Harmony) : 높이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화음의 연결. 2. 보표(譜表)의 종류와 음자리표 (1) 보표란 음의 리듬. 가락, 화성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적기 위해 사용하는 다섯줄(오선)의 집합체를 말함. 다섯줄은 맨 아래를 첫째 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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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이어지는 '바흐' 마지막편입니다. 9. 바이마르 궁정으로 복귀하여 '콘체르트 마이스터'로 승진하다 1708년 뮐하우젠을 떠난 바흐는 5년만에 다시 바이마르로 갑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의 비정규직 악사가 아니라 바이마르의 통치자 '빌헬름 에른스트' 대공의 관현악단 오르가니스트로 정식 초청받은 것입니다. 바흐가 한 곳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작곡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때부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빌헬름 에른스트' 대공은 20~3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자신만의 오페라 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음악 애호가였으며 독실한 루터파 기독교 신자로서 아마도 바흐의 음악 활동에 좋은 스폰서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흐는 이 곳에서 비발디, 코렐리 등이 출판한 악보를 통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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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이어집니다. 5. 음악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나이 10살에 어머니 아버지를 잃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1685년 3월 21일 독일의 아이제나흐시에서 시음악장인 '요한 암브로시우스 바흐 (Johann Ambrosius Bach)'의 여덟째이자 막내 아들로 태어납니다. 당시 바흐의 가까운 친인척 중에는 음악가가 아닌 사람이 별로 없을정도로 전통적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인데, 직계로는 바흐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2명의 친형이 작곡가였고 방계까지 따지면 큰할아버지, 당숙, 삼촌 등 모두 십수명의 작곡가 또는 연주자가 배출된 독일 최고의 음악 명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태어나는 바흐의 아들, 조카, 손자까지 합하면 바흐 성을 가진 당대 음악인 수는 20명이 훨씬 넘습니다. '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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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삶과 음악은 이미 '비발디'와 '텔레만' 편에서 상당부분 언급하면서 왔기 때문에 좀 쉽게 정리할 수 있으려니 했는데 막상 '바흐'편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어떤 이야기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바흐에 관해서는 자료가 너무 많아서 핵심내용을 추리기도 어려운데다, 당대에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던 그가 현대에 와서는 왜 수많은 작곡가를 제치고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지에 대해서는 나름 약간의 설명이라도 곁들여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을 느낍니다. 역시 수백년 클래식 음악사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을 몇페이지 글로 묘사하기는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1. 음악애호가들의 바흐에 대한 평가와 재미있는 분석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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