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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록 밴드 그룹,

'캔사스'(Kansas)가 1977년 발표해서

빌보드 6위까지 올랐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캔사스'의 작곡담당,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이

집에서

기타 운지 연습용 노래를 만드느라

뚱땅거리던 중

그의 부인이

멜로디가 너무 좋으니 가사를 붙여 보라고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케리'는

이 노래가

록 밴드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밴드 동료들에게

처음 이 노래를 들려 줬는데

노래가 끝나고도

한동안 적막에 싸여 '케리'를 노려보던 동료들은

"도대체 이런 노래를 여지껏 어디다 숨겨 놨었냐"면서

환호를 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이 노래의 가사는

얼핏

허무주의에 빠진 패배자의 넋두리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바로

성경 '전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사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이 전도서에서

1장 2절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장 20절 -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 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라고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시간은 눈깜작할 사이에 지나가고,

하늘 땅 외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고,

나의 꿈들은 신기함으로 눈 앞을 스쳐 지나가지만,

내가 이룬 것들은 결국 모두 땅 속에 처박히고,

내가 번 돈으론 1분의 시간조차 살 수 없고

이 모든게 바람 속의 먼지가 아니랴.

'케리'의 노래는

CCM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끝을 맺지만

솔로몬 왕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오늘을 기뻐하고 가진 것을 베풀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

 

***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 C key로

커버했습니다.

 

 

***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 작사 작곡

'캔사스'(Kansas) 노래

 

(Dust in the wind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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