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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1985년에 데뷔한

가수 김종환만큼

'존재의 이유'를 오랫동안 고민한 사람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1996년에 처음

'존재의 이유'라는 노래를 발표한 이후,

2013년까지

'존재의 이유' 시리즈 곡을

8개나 세상에 내 놓았으니 말이죠.

그는

'존재의 이유 1'의 가사를 통해

"니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고

노래하는데

언젠가 방송 인터뷰에서

그 '너'는 바로 자신의 아내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1990년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파산하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랜기간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아픔을 견뎌야 했다고

밝혔었죠.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

김종환은

공연 내내

눈물을 글썽이면서

후배 가수들이 부르는 자기 노래를

지켜 봤습니다.

이 노래 말미에서

그는 외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네게 달려 갈테니"

그러나 언제가 될지 모를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니"라고

절규합니다.

결국

이 노래가 HOT를 제치고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는 대박을 냄으로써

그가 노래한대로

아내에게 한달음에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으리라

 짐작됩니다.

 

김종환편 '아내의 노래'인

'존재의 이유'를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 C key로

커버했습니다.

 

***

 

***

 

김종환 작사, 작곡, 노래

 

(존재의 이유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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