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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적으로 누구와 헤어질때 마다 잘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하지만 정말 정말 먼 나라로 떠나가는 부모님이나 또 아주 아주 가까운 친지들과 영영 작별할 때에는 눈을 마주 보면서 따시게 손잡고 안녕히 가세요 잘가 하는 인사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고 보냈음을 알게 됩니다. 또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영령의 달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지금 부칩니다. "그대 잘 가라"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연습합니다. *** 정호승 작사 백창우 작곡 김광석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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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돈 맥클린'(Don McLean)이 1971년 발표한 히트작. 그는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오늘날 전해지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수많은 명작들을 보면서 당시에는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가난과 병고 때문에 37살의 나이로 요절할 수 밖에 없었던 천재 화가의 고독했던 삶을 기리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흐'의 작품 중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1889)을 보면서 가사를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흐의 이 작품은 그가 정신장애로 고통을 받으면서 남부 프랑스 '상레미'(Saint Remy)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일 때 그린 것으로 작은 마을의 교회 첨탑 위 검푸른 하늘을 수많은 별자리들이 소용돌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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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참으로 부지런한 가수입니다. 찾는 데가 너무 많아서 하루에 2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고 어느 예능 프로에서 밝혔습니다. 공연장 이동시 잠깐 눈을 붙이긴 하겠지만 그야말로 초인적인 활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력도 조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가 그것도 무역학 박사라니... 한때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아이돌이 될 뻔도 했으나 불운이 겹쳐서 두번이나 중도 무산 되었는데 전화위복인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서 2009년 데뷔곡으로 내놓은 '사랑의 배터리'가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돔에 오릅니다. 이 노래는 가사가 얼핏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남녀가 오랫동안 함께 살다 보면 누구나 정말 배터리를 충전하듯 시시때때로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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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甜蜜蜜)" 은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邓丽君, 등려군)이 부른 노래입니다. 그녀는 1995년, 42세 나이로 병사한 후 대만에서 국장에 준하는 장례가 거행될만큼 대단한 가수였지만 한국에서 유명해진건 이 노래를 주제곡으로 한 동명의 홍콩영화가 1997년 개봉된 다음부터라고 하죠. "달콤하다"란 뜻의 첨밀밀((甜蜜蜜) 노래 가사는 "달콤하게 웃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 낯 익고 친숙한데 당신을 어디서 봤는지 생각나질 않네요. 아마 꿈에서 본 것 같아요." 라는 내용입니다. 장만옥(張曼玉)과 여명(黎明)이 주연한 영화 "첨밀밀((甜蜜蜜))"의 시대 배경은 1986년부터 1995년까지의 홍콩과 뉴욕. 1986년, 중국에서 홍콩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이주해 온 가난한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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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작사/작곡 이문세 노래의 '애수'(哀愁) 이문세의 히트곡들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을 만들어 낸 팝발라드 작곡가, 고 이영훈 선생의 1999년도 작품입니다. '애수'는 이문세 앨범 12집, '休=사람과 나무 그리고 쉼'의 타이틀 곡인데 몇년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었죠. 이문세 노래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만큼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고 이문세 노래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 난이도 높은 곡입니다. 원 키는 라장조 D key인데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이영훈 작사/작곡 이문세 노래 (애수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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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싱어송 라이터 추가열은 2002년 오랜 무명가수 생활 끝에 이 노래 하나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되죠. 그 이후로도 음악활동은 계속하는데 방송활동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대중 인지도는 여전히 별로. 하지만 노래교실이나 악기연주자들에겐 인기 최고인 노래죠. 원 키가 C 니까 크로매틱 하모니카 초보자 시절에 연습하기 딱 좋은 노래입니다. 그렇다고 쉬운 노래는 아닙니다. 박자와 호흡이 상당히 어려운 노래죠.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커버했습니다. *** 추가열 작사 작곡 노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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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적이 작사하고 김동률이 작곡하여 두사람이 '카니발'이라는 그룹 이름으로 처음 부른 노래입니다. 그러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건 2007년 가수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다음부터라는군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전후좌우가 꽉막힌 듯 답답한 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동화 속의 공주가 백조왕자를 위하여 형장에 끌려 가면서도 묵묵히 가시풀 옷을 짜듯이 꿈을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로정진하는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음역대가 넓어서 크로매틱 하모니카 16홀짜리 Hohner Super64로 연습합니다. *** 이적 작사 김동률 작곡 인순이 노래 (거위의 꿈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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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권을 여행하면 어딜 가나 '백만송이 장미'를 듣게 되는 것처럼 옛 잉카제국이 지배하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지역에 가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노래가 바로 '엘 콘도르 파사' (El Condor Pasa) 입니다. 이 노래는 원래 1913년 페루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 (Daniel Alomiá Robles)가 페루 독립을 주제로 한 오페라 '콘도르칸키'의 테마음악으로 만든 곡에 역시 페루 극작가 '훌리오 바우도윈' (Julio Baudouin)이 가사를 붙인 페루 노래입니다. 1970년 '사이먼 엔 가펑클' (Simon & Garfunkel)이 이 노래를 영어로 번안해 부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요. '엘 콘도르 파사'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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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남성 듀엣 "더 클래식'의 김광진이 작사 작곡한 마법의 성은 어른들 마저도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아련한 옛추억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야말로 마법을 가진 노래입니다. 당시 유행했던 게임 "페르시아 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데 이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바위에 깔리기도 하고 철창에 꿰뚫리기도 하면서 어둠의 동굴에서 공주를 구해낸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천신만고 끝에 공주를 구출하여 그 손을 꼭 잡고 함께 하늘을 날아 다니면 어떤 느낌일까요. 원 키는 G (사장조).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합니다. *** 김광진 작사 작곡 더 클래식 노래 (마법의 성 계명 악보) [크로매틱 하모니카 도전 100곡] - You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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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작사 작곡의 인연(因緣), 2005년 드라마 '다모'를 보고 그 감동을 담아 작곡했다는 노래. 또 이준익 영화감독이 이 노래에 반해서 천만관객 영화 '왕의 남자'에 OST로 채택했던 그 노래. *** '인연'이란 우리말을 서양언어로 번역하면 그 뜻이 제대로 옮겨지기나 할까요. 영어사전엔 Fate, Destiny, Relation 등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이런 단어들 가지고는 '인연'이란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10%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선희는 이 노래에서 인연을 이렇게 말합니다. "약속해요 이순간이 다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 서양에서도 이선희의 인연과 맥락이 아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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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 주던 유명 가수들이 가끔 뜻하지 않은 주변의 불행으로 극심한 고통과 방황에 빠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싱어송 라이터 우순실도 그런 사람 중 하난데요 얼마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병으로 잃고 남편의 막대한 빚 때문에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 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불행을 잘 이겨내고 가수활동을 왕성히 이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우산'은 우순실이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불러 동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꿈결같이 잊혀져 가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들을 한올 한올 되살리면 차가운 비를 가리는 훌륭한 우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A key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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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이문세 5집 앨범 수록곡 '광화문 연가' 이미 커버한 바 있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과 함께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이문세의 노래 중 히트곡은 대부분 이영훈 작곡가의 곡입니다. 그가 2008년 젊은 나이에 새상을 뜬 후 이듬해 그의 노래비가 세원진 곳이 바로 정동길인만큼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작곡가를 상징하는 대표곡이라 할 수 있죠.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이영훈 작사 이영훈 작곡 이문세 노래 (광화문연가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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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1953년도 작품입니다. 한국전쟁이 3년째 이어지던 그 해의 봄은 무슨 색깔이었을까요. 이 노래가 발표된 1953년은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치열한 땅 싸움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이 스러져 가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이 노래의 작곡 의도 자체가 나라를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열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합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 (백설희 봄날은 간다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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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의 신화'란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우연찮게 '오선과 한음'이란 통기타 듀오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몇 안되는 노래 중 '시지프스의 신화'란 곡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참 특이한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다른 노래를 좀더 찾아보다가 1985년 발표작 "빛바랜 사랑"을 도전곡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오선과 한음'이란 그룹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네요. '김선민'과 '김태호'라는 두 대학생이 음악 동아리에서 만나 악보의 오선지와 음표에서 그룹명을 따서 '오선과 한음'이란 이름으로 1980년대에 활동했다는 기록 밖에 없습니다. 오늘 도전곡 '빛바랜 사랑'은 80년대 통기타 포크송의 잔잔한 분위기와 발라드의 촉촉함을 모두 가진 명곡입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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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작사 작곡해 2012년 발표한 노래. 벚꽃잎이 휘날리는 봄날 아직 손도 잡아보지 못한 연인과 단둘이 꽃길을 걷는 설레고 울렁이고 떨리는 느낌으로 가득찬 것 같은 노래입니다. 매우 빠른 멜로디라서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이네요. Hohner CX12, A key, 이 하모니카는 오래 썼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곡에서 저음부가 잘 반응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봄바람휘날리며'하는 곳에서 소리가 뭉개진 곳이 더러 있습니다. 원 키가 A라서 그냥 녹음했는데 맘에 들지 않네요. *** 장범준 작사 작곡 버스커 버스커 노래 (벚꽃엔딩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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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크로스오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매우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중견기업 회장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성악을 공부하면서 음악에 취미를 붙였지만 고등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학비가 비싸다는 스위스의 '르 로제'(Le Rosey)를 졸업했고 대학교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공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다. 귀국후 아버지 회사에서 잠시 일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둔다. 그가 가수의 길로 접어든 것은 병 때문이라고 한다. 중학생 때부터 몸이 늘 아팠는데 알고보니 백혈병이었다는 것. 부모님은 악성빈혈이라면서 백혈병이란걸 숨기고 치료를 받게 해 온 것인데 28살 때에야 알게 됐다고 한다. 중병임을 알고 나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또 남들을 행복하게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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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 작사, 작곡에 김광석이 노래한 "서른 즈음에" 강승원은 작사 작곡자이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음악인이다. 이 노래는 2007년 음악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노랫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이 서른은 누구 인생에서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막상 최면을 걸어 서른 당시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많은 번뇌와 고민 속에서 벗어나려고 담배 연기에 휩싸여 두 손을 버둥대던 그런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른을 한참 지난 우리들은 담배연기나 이별 같은 처절한 단어들은 이제 버리고 싶다. 그냥 사랑과 그리움만 남았으면 족하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G key로 커버했습니다. *** 강승원 작사, 작곡 김광석이 노래 (서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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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정주님의 시를 받아서 가수 송창식이 작곡하고 노래한 곡, 서정주님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가사로 사용하겠다는건 다 거절했는데 가수 송창식에게만은 흔쾌히 허락했다고 하는 '푸르른 날' 가사가 정말 주옥 같습니다.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 A key로 커버했습니다. *** 서정주 시 송창식 작곡 (푸르른 날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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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록 밴드 그룹, '캔사스'(Kansas)가 1977년 발표해서 빌보드 6위까지 올랐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캔사스'의 작곡담당,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이 집에서 기타 운지 연습용 노래를 만드느라 뚱땅거리던 중 그의 부인이 멜로디가 너무 좋으니 가사를 붙여 보라고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케리'는 이 노래가 록 밴드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밴드 동료들에게 처음 이 노래를 들려 줬는데 노래가 끝나고도 한동안 적막에 싸여 '케리'를 노려보던 동료들은 "도대체 이런 노래를 여지껏 어디다 숨겨 놨었냐"면서 환호를 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이 노래의 가사는 얼핏 허무주의에 빠진 패배자의 넋두리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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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결성된 이쥬호, 유익종 듀오 그룹 해바라기가 1985년 발표한 '어서 말을 해' 해바라기 노래가 대부분 조용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유명한데 이 노래만은 아주 빠르고 직설적이면서 시원 시원한 노래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한다고 당장 말하고 표현을 하라고, 입 밖으로 너의 마음을 쏟아내 상대방에게 전달하라고 다그칩니다. "어서 말을 해" 하지만 거리 거리마다 사랑한단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한 채 그냥 떠나 보낸 후 후회의 쓴 잔만 들이키는 바보들로 넘쳐납니다. 그만큼 "난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직선적인 고백은 쉽지 않습니다. 남녀간에서뿐 아니라 가족들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 세간 젊은이들의 고백은 다음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1. 소심한 고백 "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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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미경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로 데뷔했고 1988년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이 그런 것처럼'을 통해 최은정 작사 이호준 작곡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발표. 이후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 댄스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스타돔에 오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은 과연 박미경이 불렀을까 싶을만큼 발랏발랏한 노래로서 하모니카 소리에 딱 맞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키 Hohner CX, A key로 연주했습니다. *** 최은정 작사 이호준 작곡 박미경 노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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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 똥블라네주) 이 노래는 이탈리아 출신 벨기에 가수인 '살바토레 아다모'(Savatore Adamo)가 작사, 작곡하여 1963년 발표한 샹송입니다. 여기서는 길옥윤이 편곡하고 이숙이 노래한 번안곡을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면 진짜 제 맛이 살아나는 곡인데 하모니카로 불어도 나쁘진 않네요.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C key로 커버합니다. *** 살바토레 아다모 작곡 길옥윤 편곡 이숙 노래 (눈이 내리네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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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행의 '가을 사랑' 이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한건 작년 가을 초입이었죠. 금년은 아직 여름도 채 오기 전이라 가을의 정취는 아직 멀리 있습니다만 올 가을에도 이 노래를 들으며 멋진 가을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멜로디가 단순 반복되고 매우 느리기 때문에 하모니카로 커버하기가 좀 쉬워 보이지만 느린만큼 오히려 박자 맞추고 감정을 살리기가 쉽지만은 않은 곡입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녹음했습니다. *** 민재홍 작사 작곡 신계행 노래. (가을사랑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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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원래 1981년 라이몬스 파울스(Raimonds Pauls) 작곡의 라트비아 가요제 수상곡으로 "마라가 딸에게 준 삶"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러시아권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1997년 가수 심수봉이 한글가사를 지어서 불렀는데 이 곡이 바로 "백만송이 장미"입니다. 이 노래는 전체적인 멜로디가 단순 반복적으로 들려서 얼핏 쉬워 보일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곡이 아닙니다. (1)각 소절마다 리듬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고, (2) 3절까지 4분 12초 동안 한번도 쉬는 구간이 없어 호흡 조절이 만만치 않고 (3)특히 3절부터는 조가 바뀌기 때문에 슬라이더 버튼을 수없이 눌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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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연습해서 녹음한 것은 2019년 추석 무렵 우즈벡 타슈켄트에서였죠. 몇년째 외국으로 나돌다 보니 명절은 오는지 가는지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늘에 달이 보이면 저 달빛을 서울의 가족들도 보겠구나 하면서 향수에 젖어 이 노래를 연주한 기억이 납니다. 서울의 달은 김건모 작곡, 최준영 작사, 2005년 김건모 제10집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동명의 드라마 주제곡과는 전혀 다른 노래죠. 지금까지 도전곡 중 가사내용이 가장 쓸쓸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가락과 음색은 재즈에 소울이 섞여서 어깨가 들썩여질 정도로 그루비합니다. 김건모는 2003년에 느닷없이 방송을 은퇴한다고 선언했는데 아마도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2004년 작고한 미국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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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KBS2에서 방송되어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나라 사람을 열광케 했던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입니다. 우리는 '겨울연가'를 많은 드라마 중에 하나로 그냥 지나쳤었는데 외국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한 이유는 뭘까요. 아마 이 노래 때문은 아닐까요. 이 노래의 계명표를 만들면서 느낀건 다른 어떤 노래보다도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겠다는겁니다. 멜로디가 아주 단순하게 한 음정씩 오르내리다 보니 박자가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이번엔 계명표에 박자 길이까지 표시해 넣었습니다.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도 잊을 수 없게 하는 나쁜 사람을 생각하면서, 유해준이 작곡하고 '류'가 작사와 노래를 부른 '처음부터 지금까지' 크로매틱 하모니카 Seydel Sax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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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방영된 KBS2 인기 드라마 '추노'의 메인 OST로 처음 소개되어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임재범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노래. 가사와 멜로디에는 도망치는 노비와 끊임없이 뒤를 쫒는 추노꾼, 그들 사이에 펼쳐지는 절절한 사랑과 슬픔과 고뇌의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하루가 일년처럼 긴 도망자의 피폐해진 나날 속에도 과연 아침은 올 수 있을까. 하지만 말라 비틀어진 입술에 어려있는 기억의 숨소리만은 너를 잊지 못해 또 아침을 기다린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로 연주해 봅니다. *** 작곡 최철호, 김종천 작사 김종천 노래 임재범 (임재범 낙인 계명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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