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가수 심수봉의 자작곡이자 데뷔작입니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처음 이 노래를 불렀는데당시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 길'이 금상을차지했고'그때 그 사람'은 수상에 실패하게 됩니다.그러나가요제가 끝난 후엔 역주행하여대중들의가장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습니다.얼마전한 TV프로에서당시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준 사람'이가수 나훈아였다고 고백해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죠. 리듬이상당히 통통 튀는 듯 해서노래 자체를 완벽히 숙지해야만박자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1절과 2절이가사 음절 수가 달라서짧게 끊어 주는 부분을 잘 살려야노래의 맛이 살겠습니다. 특히파, 라, 시 등소리내기 쉽지 않은 마시는 음이연속 나오는 부분이 많아서 하모니카로 연주하려면신경이 많이 쓰이는 노래입니다. *** 심수봉..
'해후' 1987년 최성수 2집 앨범 수록곡. 이 노래는 '동행', 풀잎사랑' 등과 함께 최성수의 최고 히트곡이죠. 노래로 부르기는 비교적 쉬운 곡이지만 하모니카로 연주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곡입니다. 이어지는 음들이 1옥타브 정도 크게 벌어진 부분들이 많아서 입술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이유죠. *** 최성수 작사, 작곡, 노래 (최성수 해후 계명 악보) ***
Feelings는 프랑스 작곡가 '루이 룰루 가스떼' (Louis "Loulou" Gasté)가 만든 'Pour toi (For you)'란 곡에 브라질 가수 '모리스 알베르트'(Morris Albert)가 새로운 가사를 입혀서 1975년 데뷰 앨범에 발표한 작품으로 당시 미국 빌보드 6위까지 올랐던 인기곡이었습니다. 팝송의 고전이라 할만한 노래죠. *** 루이 룰루 가스떼 작곡 모리스 알베르트 작사, 노래 (Feelings 계명 악보) ***
가수 조영남이 1978년 제3집 앨범에 수록한 곡, '제비' 원래 이 노래는 스페인의 'La Golondrina'(제비)라는 곡이 원곡이라고 합니다. 1900년대 초중반 스페인의 독재자 마르코 대통령 때문에 고국을 떠나 멕시코로 망명한 민주화 인사들 사이에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부르기 시작해 우리나라 아리랑처럼 국민가요가 된 노래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조영남의 노래는 멀리 떠난 님을 애타게 그리며 강남 제비가 봄에 돌아 오듯 다시 찾아와 재회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 내용이죠. 조영남의 그림 위작 논란이 있었을 때는 그의 노래는 하나도 선곡하기 싫었는데 이번에 무죄 판결이 났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아래 계명표에서 보시듯이 음폭이 굉장히 큰 노래입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는 64홀 짜리가 있어야 연주가..
'암연' 1997년 가수 고한우가 제2집 앨범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고한우는 홍익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라는 것 외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였습니다. '암연'이 어느 과자회사 CF에 사용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97년도 SBS 드라마 "여자'에 OST로 삽입되어 일약 히트곡이 됩니다. 드라마는 역사상 최악의 드라마로 평가되는데 그나마 고한우의 노래 하나는 뜨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네요. 암연(黯然)이란 국어사전에 '슬프고 침울하다'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노래말을 보면 암연이란 제목이 사전적인 뜻보다 훨씬 더 슬프게 다가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음색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죠. 느린 곡이라 리듬만 잘 타면 그리 어렵지 않은 곡입니다. *** 고한우 작사, 작곡, 노래 (고..
'바람의 노래'에 이어 조용필 노래중 두번째 선정곡인데 둘다 '바람'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군요. 저희가 이미 커버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도 그렇구요. 이밖에도 '바람'을 제목으로 한 노래로는 김범용의 '바람, 바람, 바람', 나얼의 '바람기억' 이용의 '바람이려오' 등등 수도 없이 많겠죠. 바람이란 것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스런 존재여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선정곡 '바람이 전하는 말'은 영혼, 꽃씨, 낙엽, 연기, 재, 추억 등의 시어들이 착한 당신에게 외로워 하지 말고 속상해 하지 말라고 전해주는 속삭임이 아닐런지요. ***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바람이 전하는 말 계명 악보)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에서 한 곡을 선곡했습니다. 바로 도레미송으로 잘 알려진 Do-Re-Mi 인데요 군대생활처럼 엄격하고 건조한 '폰트랩' 대령 가족을 뮤직 패밀리로 변화시키는 마법같은 노래죠. 우리 아이들에게 하모니카로 연주해 준다면 아마 이보다 더 좋은 노래도 없을 것 같습니다. ***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 작곡 '오스카 해머슈타인'(Oscar Hammerstein) 작사 (도레미송 계명 악보) ***
가수 양희은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1991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위해 하룻밤 새에 작사한 노래에 이병우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가 바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라고 합니다. 사랑이란 원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단어인데 이 노래는 떠나간 사랑, 어긋난 사랑. 사랑 이면에 숨겨진 격한 슬픔, 고독과 절망이 느껴집니다.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 양희은 작사 이병우 작곡 양희은 노래 (사람 그 쓸쓸함에 대하여 계명 악보) *** 테너 류정필이 부르고 전제덕 하모니시스트가 크로매틱 하모니카고 연주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비상? 이런 딱딱한 제목으로도 노래를 작곡할 수 있는 사람, 이런 건조한 제목에도 이런 멜로디와 가사를 입힐 수 있는 사람, 그들은 천재입니다. *** 이 노래는 오늘날처럼 은둔형 외톨이들이 늘어나는 시대에 딱 맞는 노래입니다. 자! 더 이상 숨지 말고 움츠리지 말고 모두 다시 날아 오릅시다. 비상합시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 지는 모르지만 이젠 힘겨웠던 방황과 고독을 떨쳐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세요.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펼치세요. 그리고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을 떨쳐 버리고 당신 꿈을 보여 주세요. 그러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또 나의 힘겨웠던 방황은 이 세상 견뎌낼 힘이 다한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도 있을거예요. *** 작사: 채정은 작곡: 임재범, 최준영 노래: ..
김현철 작곡 이소라 작사 2000년 이소라 4집 앨범 "꽃"의 타이틀곡. "제발" 감성 발라드의 끝판왕. 원곡 가수 이소라가 라이브 공연 도중 울어 버린 노래. 나가수에서 김범수가 불러서 1등한 노래.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한 곡입니다. 계명표는 김범수 버전의 노래를 사용했습니다. 이소라 버전보다 김범수 버전의 멜로디가 좀더 어렵긴 하지만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이소라의 '제발'이 가녀린 여인의 애원이라면 김범수의 '제발'은 여인이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뜨거운 남자의 눈물입니다. *** 이 노래는 후반부에 가서 조가 바뀝니다. C key 하모니카를 위해서 첫 부분을 다장조(C)로 바꾸어 연주하다 보면 나중 부분은 b이 5개 붙은 내림라장조가 됩니다. 당연히 다장조 계명으로 불러서는 반주와 화음이 맞..
이 곡은 원곡인 프랑스 샹송을 캐나다 싱어송 라이터 '폴 앵카'(Paul Anka)가 영어로 번안한 작품입니다. '폴앵카'에게 이 곡을 헌정받은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였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1915~1998)가 1969년 불러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죠. 얼마전 영화 '조커'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린 적도 있는데 이 노래가 '조커'하고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 나이 좀 드신 분들이 팝송 좀 한다 하면 늘상 부르는 노래인데 사실 가사를 자세히 보면 아무나, 아무때나 부르기는 좀 거시기한 노래입니다. The end is near. I face the final curtain. 으로 시작되는 노래는 인생의 마지막 지점에 이르러 이 험한 세상을 참으로 열정..
작곡가 윤일상이 2010년 작곡한 '녹턴'은 그야말로 가수 이은미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다고 합니다. 녹음이 끝나고 가수와 작곡가가 모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었다는 뒷 얘기가 전해지고 있죠. 그만큼 가사내용과 멜로디가 슬픕니다. '녹턴'은 고요한 밤에 듣는 감성적 피아노 독주곡, 즉 야상곡(夜想曲)을 의미합니다. 클래식 음악에선 쇼팽의 야상곡이 유명하죠. 잔잔하고 음유한 한밤의 정취를 표현한 곡이 바로 녹턴인데요 이은미의 녹턴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연인과 마주 앉아서 말없이 서로의 사랑을 회상하며 눈물 흘리는 애달픈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준현이 어떤 노래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 느낌을 아주 잘 살렸던 것 같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음색에도 잘 어울리는 곡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작곡가 '아서 해밀튼'이 만들어서 헐리웃 배우이자 가수였던 '줄리 런던' (Julie London)이 불렀던 재즈 블루스 발라드 곡. 1955년 작품 '크라이 미 어 리버' "Cry me a river" "내게 강물처럼 한번 울어봐요" "보잘 것 없는 우리 사랑은 완전 끝났다면서 나를 떠나갔었죠" "근데 이제와서 나를 사랑한다구요?" "그럼 어디 증거를 보여 줘요." "내가 당신에게 강물처럼 울었던 것처럼 당신도 한번 강물처럼 울어 보세요" '줄리 런던' 이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지만 2010년 캐나다 출신 가수 '마이클 부블레' (Michael Buble) 노래만큼 멋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곡의 서주 부분은 2010년 뱅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BB..
오늘의 크로매틱 하모니카 도전 연습곡은 조수미가 부른 '기차는 8시에 떠나네'란 곡인데요 이 노래는 원래 그리스의 자유주의자이자 음악가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Mikis Theodorakis, 95세)가 작곡한 것입니다. '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서 침략세력과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독립 민주 투사이자 교향곡, 칸타타,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클래식 작품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1000여곡을 작곡한 음악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 '희랍인 조르바'의 삽입곡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에는 그리스 전통의 민속적 선율이 배어 있는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도 어딘가 그리스풍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주곡을 구하기는 ..
'아침 이슬', 가수 양희은이 1971년도 데뷔곡으로 발표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시적인 가사와 가곡풍의 멜로디로 인해 처음 발표됐을 때는 서울시가 상을 주기도 했다 합니다. 그러나 점차 대학생들과 노동계가 시위장소에서 떼창하는 일이 많아지자 1975년 금지곡으로 분류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2,000여곡의 노래가 한꺼번에 금지곡으로 지정됐는데 노래마다 나름의 '퇴폐적', '염세적' '사회 불신감 조장', 등등 그럴 듯한 이유를 명시했다고 합니다. 근데 '아침 이슬'만은 아무런 이유를 명시하지 못한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는군요. 상까지 줘 놓고 금지곡으로 지정하자니 켕기긴 했던 모양입니다. 원키는 내림 가장조(Ab). '파'로 시작하는 흔치 않은 노래 입니다. *** 김민기 작사, 작곡 양희은..
혼돈과 억압과 냉전과 질주의 시기였던 1960~70년대, 시대의 배경음악처럼 낮게 깔려서 어디서나 우리 귓가에 늘 맴돌았던 멜로디.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 나의 친구 어둠이여 자네와 얘기 한번 하려고 또 왔다네. 말없이 말하는 사람들, 듣지 않고 듣는 사람들, 침묵의 소리를 보듬는 네온불빛, 목소리 보이지 않는 노래들, 결코 흐트러지지 않는 침묵의 소리들, 지하철과 아파트 벽의 낙서가 침묵의 소리를 속삭이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입니다. 이에 대해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은 "현대인들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적 공감의 부족 때문에 서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서로 사랑할 수도 없게 되는 안타까운 현상"을 노래한 ..
가수 이선희 노래중엔 동양적, 불교적, 신비주의적 노래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이미 우리가 커버한 바 있는 '인연'과 많이 닮은 노래죠. 그러나 '인연'에서는 연인을 떠나 보내지만 다음 생에 다시 만나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회한이 깊은 슬픔으로 배어 있는 반면, '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별처럼 수많은 사람 속에서 이뤄진 만남의 축복을 감사하는 노래입니다. 사랑을 주기만 해도 너무 좋은데 사랑을 받기까지 하니... 그래서 이선희는 노래합니다. 사랑은 운명이었고 기적이었다고 원키는 b가 4개인 내림가장조(Ab)로 무지 높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는 일부 화려한 애드립을 구사해야 하는 부분들이 어렵습니다. *** 작사 김이나 작곡 박근태 노래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계명 악보)..
요즘 방영되는 KBS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의 OST로 조항조가 부른 '걱정 마라 지나간다'라는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죠. 드라마 내용은 80 노인이 유산을 잘 분배하려는 목적으로 30대 젊은 여자와 위장결혼을 해서 아들 딸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내용인데 아무튼 가난에 찌들은 여주인공 '공계옥' (강세정 분)의 좌충우돌 생존기가 OST 주제곡 '걱정 마라 지나간다'의 가사 내용과 아주 딱 맞으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어느정도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조항조는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주제곡인 ''사랑 찾아 인생 찾아'도 불러서 대히트 시킨 바 있는데 '걱정 마라 지나간다'도 딱 들어 보면 조항조 노래인지 알만큼 노래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커버해서 주변에 들려 주면 인..
'헬로우' (Hello)는 '라이오넬 리치 (Lionel Richie)가 1984년 발표한 명곡입니다. 1984년은아프리카에 큰 가뭄과 기근이 있었던 해입니다. '라이오넬 리치'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마이클 잭슨'과 함께 "We are the world"라는 자선 목적의 노래를 공동 작곡해 1985년 발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쟁쟁했던 유명가수들, 스티비 원더, 티나 터너, 레이 찰스, 케니 로저스, 빌리 조엘, 다이애나 로스, 밥 딜런, 신디 로퍼 등 30여명이 총출연해서 부른 이 합창곡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는 늘 최고 스타의 자리에 있었지만 한때 아버지의 병고와 이혼과 자신의 가수생명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목 수술 등의 고난이 겹쳤을 때 심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
1998년 '부활'의 제5대 보컬 박완규가 솔로로 독립하면서 불러 대히트를 기록한 곡입니다. 3 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으로 원곡 가수도 웬만한 자리에선 키를 한두키 낮춰서 부른다는 노래죠. 고음부에서 삑사리 나는게 다반사라 노래방 금지곡이라는 별명까지 달고 있는 노랩니다. 하지만, 하모니카로는 고음 걱정이 없죠. 마음껏 고음을 질러 보아요. *** 이현규 작사 유해준 작곡 박완규 노래 (천년의 사랑 계명 악보)***
1991년 가수 신승훈의 제2집 앨범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 발라드의 전설같은 노래죠. 노래 첫머리를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로 시작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얼마전 불후의 명곡 신승훈편에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이 노래를 열창해서 많은 감동을 주었죠. 원곡 Key인 G 키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음색에 아주 잘 맞는 노래입니다. *** 신승훈 작사, 작곡,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랑 계명 악보) ***
이탈리아 작곡가 '도메니코 도니체티' (Domenico Donizetti) 그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에 삽입된 대표곡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 (남 몰래 흐르는 눈물) *** 눈물의 의미는 슬픔, 기쁨, 회한, 감동, 고뇌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노래에서의 눈물은 진정한 사랑을 찾은 여인이 흘리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입니다. 농부 '네모리노'(Nemorino)는 농장주인의 딸 '아디나'(Adina)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콧대 높은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구애를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 들여 결혼 날짜까지 잡습니다.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스스로 마시면 사랑을 얻게..
이 노래는 이건우, 태진아 작사 박제성 편곡으로 되어 있는데 작곡가 이름이 없습니다. 그럼 작곡가는 누구일까요. 원곡은 '영자송'이라는 구전가요라고 합니다. 50~60년대 대한민국 군대에서 불려진 노래라고 하는군요.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원곡 영자송) 이 구전가요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명품 트로트 곡으로 재탄생한 것인데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허접한 게 아니라는걸 성경 다음으로 널리 알려 준 대중적 시그널이 바로 이 노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노래에서 사랑은 '느껴야 한다는 것'과 '점 하나를 찍을 수 있느냐'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정답은 여러분 각자의 숙제로 남기면서 암튼 사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데 100% 동의 합니다. 크로매틱 하모..
1990년 작곡가 한돌(본명 이흥건)이 작사, 작곡하고 서유석이 부른 노래입니다. 아리랑 가락에 맞춰서 동해바다, 독도, 설악산, 한라산, 금강산, 백두산 등 우리나라 절경들을 하나하나 읊으면서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라고 끝맺고 있는 이 노래는 결국 통일을 염원하는 아름다운 노래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침이슬이나 홀로 아리랑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들이 길거리에서 떼창으로 불려지는 일이 없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한돌 작사, 작곡 서유석 노래 (홀로 아리랑 계명 악보)
2005년 발매된 SG 워너비 제2집 타이틀곡. 이 노래는 SG워너비의 원년 멤버인 채동하, 김진호, 김용준으로 구성되어 있을 당시 발표된 곡입니다. 가사와 멜로디가 이 노래 '살다가'만큼 한편의 슬픈 대하 드라마처럼 절절하게 사람의 마음을 휘젓는 노래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커버하면 아주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 류재현 작사 작곡 SG 워너비 노래 (살다가 계명 악보)
그야말로 이 노래는 도전곡입니다. 아주 경쾌하고 듣기에는 쉬워 보이는 멜로디지만 길기도 긴데다 같은 음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서 박자를 제대로 타지 못하면 죽도 밥도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래를 많이 듣고 박자부터 익숙해진 다음 연습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Lemon Tree는 독일의 그룹사운드 '풀스 가든' (Fools Garden)이 1995년 발표한 곡입니다. 경쾌한 멜로디에 비해 가사는 약간 우울한 내용입니다. 아마도 노래하는 이가 사는 곳은 온통 레몬나무로 둘러싸인 시골인가 봅니다. 지루하고 판에 박힌 일상에 심신이 지쳐 있는데 또 비까지 계속 내립니다. 기다리는 연인은 오지 않고 누웠다 일어났다 거리를 쏘다니기도 해 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적막..
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처음 바이엘에서 시작해 체르니 교본까지 뗀 후 초급 수준을 벗어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지로 들어서기 직전에 통과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곡이 바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라고 합니다. 이 곡은 악성 베토벤(1770~1827)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1810년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악보가 그의 사후에 발견되어 1867년 처음 연주되었다네요. 3/8박자의 16분음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다보니 멜로디가 쟁반 위에 옥구슬 튀는 소리 같기도 하고 어린 소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 방울이 떨어질까 말까하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의 주인공 '엘리제(Elise)는 과연 누구였을까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여러가지 설들을 내 놓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남진 님 노래 중에는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많지만 한곡 한곡 너무도 익숙한 노래들이다 보니 도전곡 선정에서는 스쳐 지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얼마전 방영된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이 도전곡으로 부른 '나야 나'를 듣고서 남진 님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었나 싶을만큼 빠져들게 됐네요. *** 역시 양인자님 작사로 가사가 얼마나 찰진지 모릅니다. 거기다 트로트신동 출신의 김수찬이 부르니까 노래가 새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누구나 외롭고 괴로울 때 불러 보세요. '깃털처럼 먼지처럼 하루를 살아냈네' '운명아 비켜라' '내가 행차하신다' '괜찮아 나정도면' '한번은 내 세상도 오겠지'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주하긴 상당히 어려운 곡입니다. 트롯 필을 살리려면 특수 주법을 총동원해야 할 듯..
가수 한승기는 1990년에 데뷔, 1999년 오늘의 도전곡 '연인'을 발표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소규모 콘서트도 개최하곤 하지만 방송에는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래들은 미사리 같은 유흥업소나 노래교실에서, 또는 분위기있는 곡을 찾는 색소폰 연주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레파토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어떤 노래보다도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의 로맨틱한 감성을 직접 어루만져 주는 그런 끈적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류의 노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에겐 우리 가요의 독특한 맛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
대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는 영국 민요 'Greensleeves(푸른 옷 소매)'를 들려주는 오르골이 소품으로 등장합니다. 이 오르골의 단조롭지만 구슬픈 가락은 주인공 최유진(이병헌)이 어렸을 적 미국에서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노래가 되어 주었고 이를 선물받은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에게는 낡은 유교 규범과 개인적 사명 때문에 함부로 먼저 다가설 수 없었던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잔잔한 음률로 홀로그램처럼 펼쳐 주는 마법 상자가 되어 드라마 전체를 고답적이면서도 멜로적 분위기로 이끌어 주는 기호학적 역할을 하고 있죠. 음악 교과서에도 나오는 곡인만큼 귀에 매우 익숙한 멜로디인데 이 노래의 제목이 왜 'Greensleeves'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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