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968년과 1996년에 두차례 영화화됐는데 올리비아 핫세가 줄리엣 역할을 한 1968년 작품이 훨씬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줄리엣역의 올리비아 핫세와 로미오역의 레오나르도 위팅은 이 영화에서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다른 영화에선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할 정도였죠. 1996년판은 레오나르도 다카프리오가 로미오역을 맡은 정도 외에는 별달리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1968년 작품은 세계적인 명품 OST를 남겼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영화음악의 대가인 '니나 로타'(Nina Rota)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테마인데요 원래 처음 노래 제목은 "What is a youth"였습니다. A time for us는 두번째로 붙여진..
1985년 조용필의 제8집 음반 수록곡 '그 겨울의 찻집' 원래 이 노래는 작사가 양인자씨가 데뷔전 월간잡지 기자를 할 때 습작으로 써 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8집에는 발표되자마자 대 히트를 친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람이 전하는 말'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인지 '그 겨울의 찻집'은 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재 조명을 받게 되었는데 오늘날은 쉬운 멜로디 덕분에 조용필 곡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로 꼽히고 있다네요. 하모니카 연주도 쉬운 편인데 다만 12홀 크로매틱으로는 고음부 소리를 아름답게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16홀짜리로 불면 훨씬 좋습니다. ***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조용필 노래 (그 겨울의 찻집 계명악보)
나훈아 스페셜 쇼 이후 '테스형'이란 노래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처음엔 테스형, 테스형 해서 무슨 소린가 하다가 소크라테스형 하니까 일단 배꼽을 잡게 되는데요 노래 가사를 잘 들어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라서 주의를 기울여 몇번씩 다시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너무 신곡이라서 반주곡을 구하기가 어려울텐데요 반주 없이 하모니카로 연주하면 그다지 멋있게 들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 보다는 트레몰로 하모니카로 베이스 주법을 통해 연주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나훈아 작사 작곡 노래 (테스형 계명 악보)
제라드 졸링(Gerard Joling)은 네덜란드 성악가이자 대중가요 가수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네덜란드어로 발음하면 '헤라르트 욜링' 이라 합니다. 그는 Spanish Heart, Ticket to the tropics 등 감미로운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아침부터 빗방울은 창문을 두드리고 연인은 어디갔는지 나 홀로 있네 햇빛 쏟아지는 열대지방으로 떠나 버리고 싶어 그래도 내가 널 그리워할지 알고 싶어 너 없이도 내가 잘 살 수 있다는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 난 열대로 가는 티켓을 사야만 해. 네덜란드 작곡가인 '피터 드 윈' (Peter de Wijn)이 작사, 작곡한 Ticket to the tropics는 나를 떠나간 연인에게 "난 너 없어도 살 수 있단 말이야"하는 귀여운 투..
1988년 발표된 나훈아 작사, 작곡, 노래의 '무시로' '무시로'는 무슨 뜻일까? 대중음악사를 연구하는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트롯 가수 중 최고의 작사가로 '나훈아'를 꼽습니다. 나훈아는 흔히 노래의 주제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단어들을 가사나 제목으로 쓴다면서 잡초, 땡벌, 홍시, 갈무리, 고장난 벽시계, 무시로 등을 예로 듭니다. 이번 나훈아 쇼에서 발표한 신곡 '테스 형'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무시로'는 국어사전에 보면 '특별히 정한 때가 없이 아무 때나'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수시로' 등과 같은 의미죠. 나훈아의 젊었을 적 음원을 들어보면 구절구절 넘어가는 대목이 아주 살살 녹습니다. 멜로디나 박자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하모니카 연주로 살살 녹는 그 느낌을..
2006년 개봉된 한국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주인공 가수 최곤(박중훈 분)이 부르는 노래가 '비와 당신'입니다. 박중훈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면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서인지 상위 옥타브의 '미'는 아예 소리를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사랑의 콜센터' 프로그램에서 영탁이 불러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모니카로는 마음껏 고음을 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다만, 박중훈의 탁한 목소리가 주는 묘한 분위기까지 하모니카로 살려 낼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방준석 작사 작곡 박중훈 노래 (비와 당신 계명 악보)
먼 옛날 시외버스나 완행열차를 타고 대성리니 밤섬이니 요즘 생각하면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 엄청 시간을 들여서 시외버스나 완행열차를 타고 개울가 모래밭에 모이면 재주 있는 친구 하나가 두들기는 기타반주에 맞춰 꼭 부르던 노래가 바로 은희의 '연가'였습니다. 원곡은 뉴질랜드 마오리 족의 민요인 Pokarekare Ana 라는 노래라고 하는군요. 반음이 없기 때문에 크로매틱보다는 트레몰로 하모니카로 연주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 뉴질랜드 민요 은희 노래 (연가 계명 악보) ***
'낭만가객' 최백호가 나이 45살이 된 1995년 발표한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는 국회의원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적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후 우울한 소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오랜 무명가수 생활 끝에 1979년 '영일만 친구'로 스타돔에 오르긴 했으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미국으로 이주해서 잠시 DJ생활을 해보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아 귀국한 후 처음 발표한 노래가 바로 '낭만에 대하여'입니다. 아내가 설거지하는 뒷모습을 보다가 "첫 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라는 가사가 불현듯 떠올라 이 노래를 작곡하게 됐다고 전해집니다. 이 노래도 첨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이란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크게 히트를 치고 재기에 성공합니다. *** 최백호..
아연지 하모니카의 지금까지 선곡 가운데 오늘 연습할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서른 즈음에' '거리에서' '부치지 않은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에 이어 5번째의 김광석 노래입니다. 참으로 짧은 삶 가운데 어쩌면 이리도 좋은 노래를 많이 남겼는지요. 이 노래는 원래 기타리스트 겸 가수 김목경이 1990년 작곡해서 본인이 직접 불렀던 것인데 김광석이 이 노래를 1995년 리메이크 하면서 인기곡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최근 박창근이 불러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색깔이 아주 다른 두 가수가 부른 같은 노래를 통해 어떤 스타일로 하모니카를 연주하는게 좋을지 생각해 봅시다. 근데 요즈음은 사실 제목을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80대 노부부 이야기'로 말이죠. 오..
이 노래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보아'가 귀국하는 무렵인 2002년 2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발표해서 한일 양국의 음원 차트를 휩쓴 곡입니다. 원래 보아다운 현란한 댄스곡인데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발랏하게 불러서 더 유명해진 노래죠. 보아의 원곡은 하모니카로 연주하기엔 너무 튀지만 이소라의 편곡은 하모니카 연주곡으로도 아주 좋은 노래가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소라 버전으로 연습합니다. 이 노래는 중간에 조가 바뀝니다. C key 하모니카를 위해 첫 부분은 C key로 시작하고 '하지만 오늘밤 날찾지 말아줘' 부터는 b 5개의 내림라장조로 바뀝니다. 이 경우는 으뜸음이 레b이기 때문에 반음 레버를 계속 누른채 C key 음정을 반음씩 올려서 연주하면 거의 들어 맞게 됩니다. *** 작사:..
정덕수 시인의 시에 싱어송 라이터 하덕규가 곡을 붙인 한계령. 1985년 양희은이 불렀는데 처음엔 반응이 신통치 않았으나 5년이 지나 히트곡으로 부상합니다. 동해안으로 자주 여행을 다닌 분들에게 한계령은 미시령과 함께 아련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며 가며 길에 차를 대 놓고 계곡에 발 담그고 놀았던 즐거운 추억 하나 쯤은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양희은의 한계령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계령을 뛰어넘어 물안개가 자욱한 웅장한 설악산 한 가운데서 한 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끼면서 모든 한과 욕심을 털어버리고 내려 놓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덧없음을 노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곡같은 분위기의 노래라서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음색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죠. 느린 노래지만 박자 맞추기는 약간 까다로..
조용필 노래 중 가장 자주 많이 불렸던 노래가 바로 '친구여' 이 노래죠. 모든 모임과 회식이 끝날 때면 이 노래로 마무리를 짓곤 했었죠. 모두 어깨 동무를 하고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정말 모든 동료들 간에 새록새록 없었던 정도 새로 쌓이는걸 느꼈었죠. 어떤 모임에서 이 노래 외워 뒀다가 아주 분위기 무르익었을 때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딱 불어주면 매우 의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하지영 작사 이호준 작곡 조용필 노래 (친구여 계명 악보)
이 노래는 1991년 상반기 중 최고 핫했던 가요의 하나였죠. 만난지 얼마 안된 연인과의 약속 장소로 달려가고 있는 남자의 설레임을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경쾌한 멜로디로 표현한 명작인데 박자가 빠른 편이어서 하모니카로 커버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연습해 놓으면 반주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주변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네요. *** 노영심 작사 이남우 작곡 이상우 노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계명 악보) ***
1970년 전설의 그룹사운드 '비틀즈'가 발표한 노래 '렛잇비' (Let it be) 4인조 록 밴드 '비틀즈'는 1960년 결성되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그 멤버들간의 우애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1970년 서로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마지막 13집 앨범을 녹음한 직후 팀 해체를 선언하게 되죠. 그래서 13집 앨범의 'Let it be'는 팀이 해체된 후에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비틀즈는 사라졌지만 이 노래만큼은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보석처럼 남아 있습니다. *** 어린 시절부터 너무 익숙한 멜로디지만 사실 그때는 '렛잇비'라는 가사 말고는 전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사..
7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포크송 그룹 '사월과 오월' 1971년 결성 초기엔 중앙대 작곡과에 다니던 백순진과 오늘날 기획사 SM 대표 이수만이 그룹 멤버로 시작했는데 이수만이 건강상 이유로 빠지고 영창악기 창업주 집안의 아들 김태풍이 새 멤버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백순진이 '사월과 오월'을 결성한 것은 중앙대 작곡과 재학 중일 때인데 학생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면서 TV에 출연하자 학교에서는 자퇴를 종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사정 사정해서 간신히 연극영화과로 전과한 후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하니 참 옛날은 옛날이네요. 1976년작 '바다의 여인'은 당시 최고의 여름노래로 손꼽혔었죠. 아주 쉬운 멜로디와 박자라서 크로매틱 하모니카 초보자들에게 아주 적합한 연습곡이 되겠습니다. *** 백순..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iazzolla, 1921~1992)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권이지만 그의 부모가 원래 이탈리아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Piazzolla란 이름도 스페인어식이 아니라 이탈리아식으로 읽습니다. 어려서 뉴욕으로 이주해 파리 음악원 등에서 음악을 공부한 그는 34살에 귀국하여 클래식과 탱고를 접목한 탱고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엽니다. 그의 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망각' (Oblivion)과 '리베르탱고' (Libertango)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곡이죠. 이 곡을 하모니카로 완벽히 연주할 수 있다면 거의 세계적 수준의 하모니시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우리에게 끊임없는 정진을 하도록 도전을 주는 곡으로 삼으면 되겠..
이승철의 '인연' 2004년 MBC 드라마 '불새'의 OST로 유명해진 노래. '불새', 여배우 이은주의 연기가 인상에 남았던 드라마죠. 그녀는 이 드라마에 앞서 개봉된 1000만 관객 동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해서 스타돔에 단단히 올라선 것으로 보였는데 그 다음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었죠. '인연' 이 노래는 노래방 가수들도 가성을 잘 쓰지 못하면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음이 많습니다. 더구나 노래 전체가 속삭이는 듯 불러야 되는데다 소절 소절마다 애드립 해당 부분이 많아서 크로매틱 하모니카로도 소화하기 매우 어려운 곡중 하나입니다. *** 이승철 작사 윤일상 작곡 이승철 노래 (이승철의 인연 계명 악보) ***
2017년 공유,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도깨비'에 OST로 삽입되어 공전의 히트를 친 곡입니다. 미국 덴버 출신의 교포 가수 에일리가 불렀죠. 드라마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는데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그녀가 처음 부른 발라드 곡으로 저음과 고음을 모두 잘 소화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직 한 여름이지만 지금부터 연습해서 첫눈이 오는 날 연인에게 연주해 들려 주면 좋지 않을까요. 반음이 많은데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조가 바뀌기 때문에 하모니카 연주가 쉽지 않은 노래입니다. Hohner Super64, C key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커버해 봤습니다. *** 이미나 작사 로코베리 작곡 에일리 노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계명 악보) ***
가수 차중락은 1966년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명성을 얻습니다. 원래 이 노래의 원곡은 미국 작곡가 '돈 로버트슨'(Don Robertson)의 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번안한 것인데 원곡 가수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차중락은 이 노래를 부른지 2년 후, 그의 노래처럼 낙엽이 한창 흩날리던 1968년 11월, 뇌막염으로 27살의 젊은 나이에 낙엽따라 가버리고 맙니다. 또 9년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마저 세상을 떠나죠. 점점 가을 내음이 나기 시작하는 요즈음, 일찍 세상을 뜬 가수들을 기리면서 연습해 보고 싶은 노래입니다. *** Don Robertson 작사, 작곡 차중락 노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계명..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피아노 치며 불러서 유명해진 노래, '사랑해도 될까요' 원곡 가수 유리상자도 덩달아 유명해졌죠. 1996년 박승화와 이세준의 듀오로 결성된 유리상자는 그동안 수많은 앨범을 냈지만 이 노래만큼 히트 친 곡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유리상자의 리더 박승화는 원래 태권도 사범이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가수가 될 꿈은 없었는데 어느날 라이브 카페를 하는 친구가 어떤 가수 땜빵으로 노래 한곡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무대에 선 것이 가수가 된 계기라고 합니다. 그는 김광석과 강산애와 가깝게 지냈는데 기타만 치지 말고 하모니카도 배워 보라고 해서 그날로 낙원상가에 가서 하모니카를 구입했다네요. 그가 하모니카 부는 몇 안되는 가수 ..
작곡가이자 가수 윤상은 중고교 시절부터 그룹밴드를 결성해서 음악을 했다고 합니다. 20살 때인 1988년엔 그가 작곡한 여름밤의 꿈이란 노래가 가수 김현식의 눈에 들어서 4집 앨범에 삽입되기도 했다는군요. 한동안은 가수 김완선의 백밴드로 활동하면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 히트곡을 작곡하지만 본인의 이름이 유명해지기 시작한건 1990년 제1집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이별의 그늘'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부터였죠. 오늘의 도전곡 '가려진 시간 사이로'는 1992년 윤상 제2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 박주연 작사 윤상 작곡, 노래 (가려진 시간 사이로 계명 악보)
아마도 아연지 하모니카 선곡 가운데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1953년) 에 이어 가장 옛날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 (Neil Sedaka)가 1960년 발표한 노래죠. 요즘은 거의 듣기 힘들지만 80년대 까지만 해도 라디오 단골 메뉴곡이었습니다. 악보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2절 후반부엔 key가 반음 높아집니다. 1절을 C key로 연주하는 경우는 1절 계명에서 '도#'만 '레'로 바꾸고 나머지는 반음 레버를 계속 누른채 연주하면 되겠습니다. *** Neil Sedaka 작사, 작곡, 노래 (You mean everything to me 계명악보)
판소리 명창의 아들 조관우는 국악을 전공하고 1994년 제 1집의 타이틀곡 '늪'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엄청난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가사가 퇴폐적이고 유부녀를 짝사랑하는 내용이라고 방송금지곡이 된다. 도대체 가사 어디에 유부녀가 숨어 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커튼 뒤에서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짝사랑이 맞겠다. 그런데 이 세상엔 짝사랑할 자유도 없단 말인가. 우리는 상상속에 누구나 초대할 자유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에 예술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김범수 편곡의 '늪'을 연습하면서 그녀를 상상의 파티에 초대해 본다. 하광훈 작사 작곡 노래 김범수 (조관우의 늪 계명 악보) ***
대한민국 락의 전설, 작곡가 신중현이 1972년 작사, 작곡한 노래로 유신 시절 박대통령을 찬양하는 노래를 작곡해 달라고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는 대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가 바로 '아름다운 강산'이라고 합니다. 신중현이 작사한 노랫말도 그야말로 한편의 시입니다. (가사)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 희망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 음 우리는 이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살리라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하얀 물결 넘치는 저 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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