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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억압과
냉전과 질주의 시기였던
1960~70년대,
시대의 배경음악처럼 낮게 깔려서
어디서나 우리 귓가에 늘 맴돌았던 멜로디.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
나의 친구 어둠이여
자네와 얘기 한번 하려고 또 왔다네.
말없이 말하는 사람들,
듣지 않고 듣는 사람들,
침묵의 소리를 보듬는 네온불빛,
목소리 보이지 않는 노래들,
결코 흐트러지지 않는 침묵의 소리들,
지하철과 아파트 벽의 낙서가
침묵의 소리를 속삭이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입니다.
이에 대해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은
"현대인들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적 공감의 부족 때문에
서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서로 사랑할 수도 없게 되는
안타까운 현상"을
노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사이먼 앤 가펑클이
1964년에 발표한 데뷔곡으로
첫 흥행에 실패하자 실망해서
팀을 깨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이듬해인 1965년부터
라디오 방송에서
슬슬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역주행을 시작해
1966년 1월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차지합니다.
1967년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명작 영화 "졸업"에 삽입되어
다시한번 주목받지만
사실
노래가사와 영화주제는
별로 연관성이 없죠.
다만
음울하고 착 가라앉은 멜로디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적셔주는 느낌이 듭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은은한 선율에
아주 잘 맞는 노래입니다.
***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계명 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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