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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하면
반드시 악보를 읽을 수 있어야 할까요.

전설적인 4인조 그룹  
'비틀즈'도
악보를 볼 수 있는 멤버는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오로지  
기타 코드 하나만 가지고  
곡을 만들고 연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러니
취미로 노래를 좀 부르거나
작은 악기 하나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악보나 음악이론 공부가
딱히 필요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모니카를 연습하다 보니
몇가지는 꼭 알아둬야 하는게 있더라구요.

C키 하모니카를 가지고
스케일 연주법으로 원키대로 부른다면
계명을 다장조로 환산할 필요가 없겠지만
하모니카의 스케일 연주 자체가 워낙 어렵다보니
대부분의 곡은 원래 악보의 계명을
다장조 계명으로 바꿔줘야 하죠.
따라서
조표가 있는 악보에서 계명을 읽을 때
으뜸음(도)의 위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찾아내는 일은
너무 필요합니다.

근데
인터넷에 떠 있는 여러가지 설명을
아무리 읽어봐도
절대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샤프(#)가 붙은 조표에선
마지막 '#' 의 1음 위가 으뜸음(도)이고
플랫(b)이 붙은 조표에선
마지막 'b'의 3음 아래 또는
바로 이전 'b' 자리가 바로 으뜸음(도)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나 b의 위치 자체가
낯선 일반인들은
매번 조표를 들여다 보면서
한칸 두칸 세어 봐도
도무지 으뜸음의 위치가 머리 속에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

조표를 보는 순간
확, 으뜸음 자리가 보이도록 외울 수는 없을까?

그래서
아래의 '조표-으뜸음 암기표'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표만
잘 알아두면
으뜸음은 물론, 조표까지
완벽하게
암기 할 수 있습니다.

***



위 표를 보면
복잡한 조표의 규칙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됩니다.

특히
'#'가 1개에서 7개 붙은 조표와
'b'이 7개에서 1개 붙은 조표를 거꾸로 나란히
대비해서 늘어 놓으니까
숨겨져 있던 음의 질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계명으로 적은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장조의 계명을 기준으로 해서
'#', 'b'과 으뜸음의 위치를 표시한 겁니다.


(으뜸음의 위치)
초보 연주자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으뜸음 찾는 것이죠.

'#'와 b이 각각 7개씩 붙은 것은
'도'에서 '도'로 한바퀴 순환한 것이니까
암기 대상에서 제외하고요

'#' 1개 짜리와 'b' 6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고
'#' 2개 짜리와 'b' 5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고
'#' 3개 짜리와 'b' 4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고
'#' 4개 짜리와 'b' 3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고
'#' 5개 짜리와 'b' 2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고
'#' 6개 짜리와 'b' 1개 짜리가 한 세트가 되어

으뜸음의 위치는 각 세트별로
"솔, 레, 라, 미, 시, 파"순이 된다는 것만 외워두면 됩니다.

다만 이것은
으뜸음의 위치가 그렇다는 의미이고

실제로 으뜸음은
#일 때 '솔, 레, 라, 미, 시, 파#'이고
b일때 '솔b, 레b, 라b, 미b, 시b, 파'가 됩니다.


으뜸음 찾기는
위 표만 외워 두면
어떤 조표의 악보를 보더라도
금방
으뜸음 위치를 파악해
다장조 악보로
계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으뜸음 찾기는
간단히 해결되었는데요
그러면
으뜸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다음회에선
조표를 살펴 보기에 앞서
으뜸음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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