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아직

LP판이 대세였던

아주 오래 전

어느 늦은 겨울밤 야근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잔잔한 노래가 들려 왔습니다.

버스가 도착했는데도

그 노래는 제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질 않습니다.

그냥 버스를 지나보내고

그길로

가까운 레코드점을 찾아가서

가수도 모르고 노래 제목도 모르는데 이런 가사라고 하니까

꺼내 주더군요.

바로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였습니다.

 

원래

프랑스 가수

'알랭 바리에르'(Alain Barriere)의

Un Poete(시인)이란 노래를

배인숙이 한글가사를 붙여서 번안한 곡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초

펄시스터즈로 활동하다가

언니가 결혼하면서 외톨이가 된 배인숙이

1979년 솔로로 데뷔하면서 내놓은

제1집 앨범 타이틀곡이니까

참 오래 전 노래군요.

이 노래를

첨 들었을 때의 그 감성으로 돌아가서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CX12 Jazz, C key로

커버했습니다.

 

***

 

배인숙 작사

알랭 바리에르 작곡

배인숙 노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계명 악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