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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평양 공연에서도 불렀던 대표곡

'총 맞은 것처럼'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만들어 낸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방시혁의 작품이라니

재미있습니다.

때론

시니컬한 모습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욕도 많이 먹지만

BTS란 명품 그룹을 길러낸

이 시대의 젊은 기인

방시혁.

그는

서울대 출신

고위공무원 아버지 밑에서

착실히 공부만 하여

부모가 원하는 서울대 법대를 갈까 하다가

적성에 더 맞을거 같은 미학과를 지원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모범생이었다고 하는데

어쩌다가

음악을 하게 됐고

BTS라는 세계적 한류그룹을 만들어

공전의 대박을 내게 됐을까요.

방시혁은

2019년 서울대 졸업식에 초빙되어

축하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있는 명언을 남깁니다.

"나는 특별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루하루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것에 철저를 기하는 습관 속에 살았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옳고 그름, 완벽과 미흡 등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 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나의 원동력은 분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는 앞으로도 꿈 없이 살겁니다.

하지만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태생적 한계라고 여겨지는 벽들을

넘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진할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의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되어 나의 앞길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하루 하루를

격하게 분노하고 소소한 성취의 행복을 느끼면서

치열하게 살아갈겁니다."

어쩌면

방시혁이 말하는 삶은

'카르페 디엠' (Carpe Diem)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

총을 맞아 본 적이 없는 사람도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처럼

느닷없이 이별 통보를 받은 연인의 가슴에 느껴지는

처절함과 치열함이 가득한 멜로디,

'총 맞은 것처럼'을

크로매틱 하모니카,

Hohner Super64, C key로 커버해 봅니다.

 

***

저음부에서
조용한 리듬을 살리기가 좀 어렵고
후반부에 조가 바뀌어서
키를 반음 올려줘야
합니다.

방시혁 작사
방시혁 작곡
백지영 노래

 

(총 맞은 것처럼 계명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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