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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너무 슬퍼지는 노래입니다.

 

류근 시인의 시에

김광석이 곡을 붙인 작품이죠.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류근 -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 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 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1994년

김광석의

제4집 앨범에 발표된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바 있는데

그중에서도

'김필'과 박창근의 리메이크 곡이

젤 가슴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수가

부르는 리듬을 여러번 들어서

박자와 강약을

완벽히 숙지해야 하지 않으면

하모니카 연주가

쉽지 않은 곡입니다.

 

***

 

류근 작사

김광석 작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계명악보)

***

 

(박창근 2022년 1월 6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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