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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Moulain Rouge)는

프랑스어로 "빨간 풍차"


1889년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물랑루즈'란 이름의 한 캬바레가

장식용 빨간색 풍차를 근사하게 세워 놓고

그 유명한 캉캉 춤(Can Can Dance)을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됩니다.

 

(물랑루즈)

영화

'물랑루즈'는

당시를 배경으로

젊은 시골뜨기 작가와 '물랑루즈' 캬바레 댄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2001년

미국-호주 합작 뮤지컬입니다.


이 영화에는

수많은 삽입곡이 있지만

영화 서두를 장식하면서

애절한 스토리 전개를 암시하는

'네이처보이' (Nature Boy)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이 노래는

미국의 전설적 재즈가수

냇킹콜(Nat King Cole)이 1948년 부른

아주 옛날 노래인데

마치

이 영화를 위해

오래전 미리 작곡해 놓은 듯

가사와 곡조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The greatest thing

you will ever learn

is just love and be loved

in return.

 

"단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바로 그것이

가장 위대한 일임을

알게 될거예요."


영화에선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가 불렀고

나중엔

'셀린디온'과 '조수미'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습니다.


제목

Nature Boy는

사전을 봐서는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There was a boy.

"한 소년이 있었어요"로

시작되는 가사를 통해

유추할 수 밖에 없는데


Boy,

strange and enchanted,

wandering very far,

shy and sad,

passing one magic day


이상의 키워드를 종합해 보면

Nature Boy는

무언가에 매혹되어 방랑적이면서

부끄럽고 슬픈 눈빛으로 마법의 길을 걷는 듯한

그런 사람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에 빠진 떠돌이 청년"


원래

이 노래의 작사가는

동양적 신비주의에 탐닉한

자연복귀주의자면서 노숙자 유랑시인,

"에덴 아비즈"

(Eden Ahbez)였다고 하니

가사 내용이 좀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래의 반주곡은

구하기 어렵습니다.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습했다가

야외에서 모임이 있을 때

생음악으로 연주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

youtu.be/WpDaqQuos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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